2015-05-27 14:00

중동항로/ 6월 GRI 칼 빼들어

선사들 성수기 맞아 시황 반등 기대
중동항로 취항선사들이 6월 운임인상(GRI)에 나선다. 성수기인 6월을 맞아 떨어진 운임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중동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의 협의체인 IRA는 연초부터 GRI를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시황이 받쳐주질 않아 무산됐다. 기존의 동서항로를 기항하던 선박들이 캐스케이딩(선박전환배치)되며 선복량의 증가가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항로를 기항하던 3000TEU~4000TEU급 선박을 넘어 5000TEU~8000TEU급 선박이 잇따라 투입되며 운임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궤를 같이해 제벨알리, 두바이 등의 운임도 곤두박질쳤다.

IRA는 6월1일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100달러의 GRI를 계획하고 있다. 저운임 기조가 계속 됐기 때문에 선사들은 일제히 운임회복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5월 중동항로는 긴 연휴의 여파로 수출입 물량이 예년보다 줄었다는 것이 선사들의 견해다. 성수기인 6월부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중동항로에서 물량이 가장 많은 이란을 향한 서방국가들의 핵협상 최종 타결 여부는 선사들에게 주요 관심사다.

중동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선사와 무역업체들은 핵협상 최종 타결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타결기한은 6월30일이며 이란제재가 완화될 경우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등 수출량이 증가하며 중동항로에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2일 핵협상 잠정 타결은 아직 즉각적인 교역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해외건설 프로젝트 급감은 중동항로를 기항하는 선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텃밭인 중동지역 수주실적은 곤두박질쳤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10대 건설사의 수주액은 83억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 131억달러에 비해 36%나 급감했다. 그중 중동지역 수주실적은 올해 1분기 18억달러로 전년 대비 85%나 뒷걸음질쳤다. 국내 건설사들은 베네수엘라 등 유럽, 중남미로 수주 지역을 다양화하면서 중동 발주 감소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라마단기간은 예년보다 2~3달 앞선 6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선사들은 라마단 특수가 사라졌다며 우려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나타나야 할 라마단 물량 밀어내기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한 선사 측은 “지금이 물동량 피크를 찍을 수 있는 기간이라 운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또다른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새로 시작되는 해외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란 경제제재가 상반기에 어느 정도 해소되고 선사들이 운임회복에 성공해야 중동항로에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Master 10/23 12/19 Always Blue Sea & Air
    Hao Hai Ji Yun 10/23 12/26 Always Blue Sea & Air
    Hmm Harmony 10/27 12/26 Always Blue Sea & Air
  • BUSAN RIYAD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Sana 10/29 12/02 FARMKO GLS
    Wan Hai 317 10/30 12/02 Wan hai
    Esl Sana 10/31 11/24 PIL Korea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Orfeo 10/22 11/14 CMA CGM Korea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Orfeo 10/22 11/14 CMA CGM Korea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Peridot 10/25 11/06 HMM
    Ym Movement 10/25 11/11 HMM
    Msc Palak 10/29 11/10 MSC Kore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