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30 16:40

농산물, '공동물류'로 경쟁력 높인다

한국은행-강원대학교, ‘강원지역 농산물 물류시스템 효율화 방안’ 발표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원대학교가 ‘강원지역 농산물 물류시스템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원지역은 고랭지채소, 토마토, 호박 등은 전국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역도매시장의 물량처리 능력 한계와 농산물 물류시스템의 비효율화로 생산자 수취가격이 낮고 소비자 가격은 높은 비효율이 발생한다. 특히 지역 농산물조차 가락시장을 통해 공급받음으로써 물류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원대학교 고종태 교수, 박종필 과장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로 출하되는 토마토를 중심으로 강원지역의 농산물 물류여건과 출하경로를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강원지역 농산물 물류시스템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강원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지역도매시장 개별출하, 수도권 도매시장 개별출하,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출하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수도권 도매시장이다. 일예로 춘천지역에서 경매를 거친 후 다시 지역도매시장으로 유입되는 경우, 생산자 가격은 1.7% 낮았고, 물류비용은 2.9배 높았으며 소비자 구매가격은 1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 도매시장은 경매시장 종사자수가 부족하고 하역기계 및 물류표준화가 미진해 대단위 물량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매시 수요가 충분치 않으면 수도권 도매시장보다 낙찰가가 낮게 정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하자 대부분은 수도권 도매시장을 선호한다. 

춘천지역 토마토 생산자 입장에서는 수도권 도매시장에 개별출하하거나, 농협의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출하하는 것이 개별적으로 출하하는 경우보다 농가수취가격이 8.3% 높게 나타난다. 공동출하의 대표적인 사례인 농협의 강원연합사업은 도 단위 통합 마케팅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왔으며, 공동선별·공동출하 및 통합운송계약으로 물류비용을 15% 절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동물류로 경쟁력 확보해야 

이번 연구서에 따르면 정부, 강원도, 산지농협, 농협 강원연합사업 등이 참여해 물류효율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내 소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이 지역 도매시장으로 출하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도매시장의 활성화는 전통시장을 포함해 지역내 소상공인의 매입원가를 낮춤으로써 물류효율화를 달성한 대형마트와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하고, 지역음식점 등도 우수한 품질의 지역농산물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소규모 농산물산지유통센터들이 경쟁관계에서 벗어나 통합을 통해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설립하고 공동물류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현재 춘천지역에는 일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3곳이 토마토 출하를 담당하고 있는데 연간 가동일수(58~116일)가 짧고 물류기기가 중복 투자 되는 등 경영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공동선별·공동계산은 유통사업자 입장에서 물량의 규모화를 통해 시장교섭력을 높일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판매 위탁을 통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농협 강원연합사업과의 물류협력 강화를 요구했다. 농협 강원연합사업은 지역농산물 취급 기관에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도매시장 및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물류시스템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시장교섭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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