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9곳이 화물운송주선업자 부문에서 성실무역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관세청은 19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2014년 제4회 성실무역업체(AEO) 공인 심의위원회를 열고 에스엘케이국보, 퀴네앤드나겔, 동부익스프레스 등 물류기업을 포함해 33개 업체를 성실무역업체로 신규 공인했다. 이번 신규 공인 AEO 업체는 12월31일부로 공인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AEO 유효기간이 도래한 30개 업체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 삼성디스플레이㈜, 한국바스프㈜ 수입부문, 삼양화성㈜ 수출부문, ㈜고려해운항공 운영인 부문, 현대글로비스㈜ 주선업 부문 등 5개 업체를 등급 상향 조정해 재공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A에서 AAA등급으로, 고려해운항공과 현대글로비스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번 AEO 신규 공인으로 우리나라 AEO 공인업체수는 624개(세계 5위)로 늘어나서 국제수출입 공급망에서 안전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AEO 주도국으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기준 EU는 AEO공인 인증업체 1만2758개, 미국 1만718개, 중국 3208개, 캐나다 1540개, 일본 540개를 확보하고 있다.
관세청은 "수출 고속도로 확대를 위해 AEO MRA(상호인정약정)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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