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취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 신항의 항로도 이들 선박들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깊어진다.
부산항만청은 부산 신항이 동북아 거점항으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형컨테이너선의 입·출항 및 접안이 가능하도록 지난 16일 ‘부산항 신항 증심(2단계) 준설공사’를 착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부산 신항은 2006년 개장시 15m 수심 확보 후,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라 2010년 하반기부터 일부구간에 대해 16~17m까지 준설을 시행해왔다. 이번에 착공될 준설공사는 준설량 1163만㎥, 사업비 449억원을 투입해 신항 전 수역을 17m 이상으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2017년 2월경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항만청 관계자는 "증심 준설이 완료되면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이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게 되며, 초대형선의 안정적 기항여건이 마련돼 신항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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