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5 16:52

앙골라 소난골社, 대우조선해양에 유조선 2척 발주

인니 조코위 대통령, 말련 라작 총리 자국 발주 프로젝트 점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오른쪽)과 소난골社 프란치스코 레모스 회장이 유조선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社로부터 2척의 수에즈막스 유조선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소난골社의 레모스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내방했다. 레모스 회장의 이날 방문은 선박 발주를 위한 것으로 고재호 사장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발주하는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올해 15만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2척에 대한 옵션을 포함시킨 적이 있는데, 이번에 소난골社가 이를 정식 계약으로 체결한 것이다. 계약 규모는 총 1억4천만달러로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까지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社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100억달러 이상의 상선 및 해양플랜트를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고객사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미지의 시장이었던 앙골라를 직접 개척한 고재호 사장에게 레모스 회장은 더욱 각별한 존재다.

한편 한국을 찾는 세계 각국 정상과 주요 기업인의 발길이 대우조선해양을 향하고 있다. 지난 11월 영국 에드워드 왕자가 방문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각국 주요인사가 자주 찾는 곳이다. 12월 들어서는 유력 인사의 방문이 더욱 빈번해졌다. 특히 국가 정상을 비롯, 세 명의 주요 인사가 같은 날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 모두는 대우조선해양과 신뢰관계를 쌓아온 국가 및 기업의 인사들이다.

8일 옥포조선소를 찾은 러시아 극동지방 개발 책임자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생산 현장 곳곳을 살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영기업 3곳과 극동 지방 내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11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인도네시아 잠수함의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당선자 신분이었던 9월, 조코위 대통령은 현지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중인 회사 측에 감사를 표한 뒤 인도네시아가 추진 중인 해양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카르타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도네시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총리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고재호 사장과 접견했다. 2012년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社로부터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를 수주해 건조 중이며, 지난 달에는 현지 방산업체로부터 초계함 6척을 수주했다.

네 귀빈의 방문과 관련해 고재호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며, “오늘 방문을 계기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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