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8 10:11

​벤츠코리아의 심장을 가다 동영상

물류센터를 찾아서 /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부품 물류센터
첨단물류시스템·철통보안시스템 갖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부품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나섰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 7월10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부품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부품 물류센터는 기존에 이용하던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와 비교해 2.5배 증가한 1만7800㎡ 규모에 3만1000여 종류의 예비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물량은 50% 증가했다. 센터건립에는 총 520억원이 투입됐다.

벤츠코리아 측은 이번에 건립된 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59곳에 구축된 승용·상용차 서비스센터 및 기타 공급처에 더 원활한 부품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은 1일 2회 배송이 가능하며, 입고된 차량의 수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돼 국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품질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벤츠 부품 물류센터는 취급하는 부품의 종류에 따라 6개의 구역으로 분류돼 있다. 업무는 크게 입고, 저장, 포장, 출고 등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신규 부품 물류센터의 특징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핵심가치를 고려해 ‘안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단층으로 세워진 철골조 빌딩의 천장에는 자연채광창이 설치됐고, 물류센터 전역에서 환기가 가능하다. 또한 내부에 첨단 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시켜 직원들에게 안락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벤츠코리아 측은 한국시장의 성장에 따른 신규부품물류센터(PDC)의 추가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PDC 측면에 6611㎡의 여유 부지를 확보했다. 이 공간은 필요시 바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뒀다. 이와 함께 신규 부품 물류센터에서 충분한 부품 저장 공간을 확보해 2배가 넘는 재고를 보유함으로써 갑작스런 수요 증가에도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부는 쉐퍼시스템즈의 랙을 통해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플랙시블(flexible)한 특징을 갖는다. 물류센터 내부 디자인은 독일 업체가 직접 참여해서인지 기존에 방문했던 물류센터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시공은 국내 업체에서 참여했다. 

특히 회사 관계자들은 센터 바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물류센터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이규민 이사는 “바닥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바닥이 스틸 재질로 돼 있고, 특수 재질을 시멘트와 섞어 공사하기 때문에 절대 균열이 생길 염려가 없다”며 “작업은 독일 전문가들이 했다. 바닥은 최대 12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바닥공사를 진행했고, 4단으로 이뤄진 브레이크 디스크를 쌓아놓는 무게가 3.6톤 정도 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물류센터는 입고팀과 출고팀을 구분하는 일반 물류센터와 달리, 입출고업무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6개의 구역별 팀제를 운영해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부품 구역별 담당자들은 출고부품을 4~5개 이어진 수레에 싣고 나갔다가 다시 입고 부품을 싣고 작업장으로 돌아오는 체계로 운영된다. 입고와 출고는 턱앤토우(Tug&Tow)라는 장비를 사용해서 진행된다. 아울러 전산화된 시스템으로 인해 업무 시간이 단축되고 불필요한 서류 작업이 없어 입출고가 빠르게 진행된다. 바코드 시스템으로 검수한 부품을 전산화·자동화해 관리가 가능하고, 한 대의 트럭으로 여러 수레를 이동해 신속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7대의 다양한 장비를 통해 입출고시 각각의 작업구역에 최적화된 장비를 사용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덕분에 처리물량은 83.3% 증가했다.  

미니인터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이규민 이사


Q 업무를 진행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물류업무의 궁극적인 목표는 적시에 필요한 상품을 공급해 고객과 딜러에게 원활하게 부품을 공급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고객들이 벤츠 부품을 신속하게 받아보고 이러한 부분에 만족한다는 피드백을 줄 때면 보람을 느낀다. 

Q 업계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하루하루 바쁘게 현업 업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개인적인 목표라면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메르세데스 벤츠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부품 공급을 적시에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고, 이런 부분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싶다. 두 번째는 이곳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교육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Q 업무를 하면서 애로사항은 없나?

업무 특성상 해외에서 공급을 받는 부품이 많다. 이 때문에 통관 업무를 할 때 각 부품에 대한 인증을 받는 것이 의무화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효율적이고 간소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유관 기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신경을 써준다면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Q 업계에 바라는 점.

우리나라 기업들 대부분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고 더 발전 시켜나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물류업계는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물류 센터 인프라 및 근무 환경에 대한 개선은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쏟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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