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19 10:39
국제운수노련은 선원의 최저임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태원 박사에 의하면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은 지난 5월 8일에 중국
대련에서 선원회의를 개최하고 자국적선에 승선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의 최
저임금을 인상키로 하고 인상폭 등에 대해 내년 가을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국제노동기구는 자국적선에 승선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경력 5년정도의 부
원)의 최저 기본급을 월 435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ITF는 최저임금을 현행
국제노동기구 최저 기본급에 주 40시간 시간외 수당과 월 6일 휴가수당을
가산하여 월 9백71달러를 권고하고 있으나 선주단체 등은 7백달러정도가 타
당하다고 주장하는 등 액수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700~971달러의 사이에
서 인상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TF는 편의치적선박의 방선(訪船)활동을 통해 선주와 승무원 사이에
체결한 임금협약이 국제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
고 판단한 선박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항의 행동을 전개하는
등 열악한 선박을 배척하기 위한 캠페인을 범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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