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국내 유일 유통·물류 클러스터인 서울동남권물류단지 개장의 마무리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진, SH공사, 현대로지스틱스가 합동으로 참여 중인 서울복합물류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서울동남권물류단지 약 80%의 공정율과 함께 주요 장비·설비에 대한 발주 검토 및 계약을 완료했다.
서울시 물동량의 35%를 책임지게 될 서울동남권물류단지는 연면적 40만4347㎡,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최첨단 종합물류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업종별 특성에 맞춰 독립 운영 및 환적 분류가 가능한 물류단지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화물터미널, 집배송센터, 냉동·냉장 자동화 창고, 차량정비공장 및 지원시설 등을 집약해 물류기능별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화물차량이 직접 작업공간까지 진입이 가능한 자주식 램프를 설치해 원활한 입·출입로 확보가 가능하며 첨단 물류IT 기기 구축 및 도심과의 탁월한 접근성으로 화물의 반·출입 시간단축, 물류비용절감 등 화주기업의 물류효율성을 강화한다.
서울복합물류 관계자는 "서울동남권물류단지의 지리적 강점으로 서울 동남권역, 하남, 성남,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권역까지 최적의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유통가공, 창고보관 등 통합물류센터의 기능을 완비한 도심형 물류센터로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 도심권의 집약화, 첨단화 종합물류거점이라는 선도적 역할과 함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생활물류 유통 벨트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주변녹지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녹색물류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동남권물류단지 영업 및 운영은 한진, 현대로지스틱스가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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