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5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8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476만t으로 전년 동월 1473만t 대비 0.2% 증가했다. 누계물동량 역시 1억2739만t을 기록하며 0.2% 증가했다.
유형별 물동량은 수입화물이 2.6% 증가한 801만t, 수출화물이 6.7% 증가한 509만t을 기록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27.6% 성장한 16만t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3.1% 증가한 1242만t을 기록, 전체 물동량의 84.2%를 차지했다. 반면 연안화물은 25.8% 감소한 150만t을 처리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케미컬, 철재, 양곡·사료, 목재, 합성수지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4% 9.2% 12.1% 28.4% 4.4% 1.2% 8.7% 증가한 반면, 원유, 차량 및 부품, 광석, 석탄, 시멘트, 모래, 비료, 기계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9% 11.6% 13.8% 48.4% 2%, 32%, 49.3% 31.2%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623TEU가 처리돼 전년 동월 3만1742TEU 대비 3.5% 감소했지만, 누계 기준 26만6774TEU가 처리돼 2.1% 증가했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972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50척) 감소했고,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504만3천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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