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5 14:43

현대글로비스, 신용등급 AA 평가

선박투자 확대는 부담될 듯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해운물류회사인 현대글로비스의 기업신용등급(원화 및 외화기준)을 AA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선박 투자관련 자금부담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기업신용등급 평가는 한국가스공사가 다음달 실시하는 LNG 운송 입찰 참여를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물류 12.3%, 해외물류 30.9%, 자동차반제품(CKD) 46.2%, 기타유통 10.6%로 구성돼 있다. 국내 및 해외물류는 국내에서 계열사들의 원재료구매 및 제품판매에 따른 운송, 수출입과 관련된 운송 및 운송주선, 완성차 제조사의 완성차 운송 등이다.

CKD사업은 해외공장으로부터 국내 부품에 대한 주문을 접수해, 발주, 집화, 포장을 거쳐 해상항공 운송을 통해 현지 공장에 납품하는 사업이다. 기타유통사업은 중고차 매매 및 기타 비철금속 트레이딩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이스신평은 국내 물류 매출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물류 매출은 완성차 해외운송물량 증가, 현대제철 고로3기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 벌크 해운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매출의 46.2%(2013년 기준)를 차지하는 CKD 매출도 해외공장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매출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설립 이후 주요 계열 화주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모기업의 해외법인, 현대제철 등이다. 계열사 매출비중은 회사 설립 초기 90%에 달했다. 최근 외부 매출 확대로 그 비중이 축소됐지만 지난해 기준 매출의 75.9%가 계열사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운반선(자사선 19척)과 벌크선(자사선 6척) 등 총 136척의 선박을 운영중이다. 선박투자를 통해 해운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으로 해운시황의 영향을 받는 벌크선 사업 확대에 따라 사업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현재까지 외부화주를 대상으로 한 해운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수준이어서 현재 단계에서 해운사업 확대가 회사의 전체적인 사업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됐다.

수익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 운송 물량 위주의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4.3%를 나타냈다. 물류사업 부문의 외부 화주 확보를 위한 수주경쟁과 이익변동성이 큰 해운부문의 사업확장으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내재돼 있으나 계열사 위주의 사업구성을 나타내고 있는 CKD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수익성이 이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평균 2247억원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시현하고 있는 데다 그룹사 물량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능력, 우수한 차입금 부담능력, 재무적 융통성 등에 미뤄 재무 위험은 낮은 편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부채비율 115.5%, 차입금의존도 32.0%로 비교적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은 3.5배로 차입금 상환능력도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해운사업 확장에 따른 선박투자 확대는 부담이다. 대규모 선박투자로 2010년 이후 회사의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도 해운사업 확장을 위한 선박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차입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올해 6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 4991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지, 건물 3348억원과 2875억원 규모의 현대모비스, 현대A&I, 현대그린푸드 주식과 3,576억 원 규모의 현대엔지니어링 주식 등의 대체자금조달 수단을 보유하고 있어 선박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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