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도 부산항과 광양항이 정상적인 물동량 처리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추석 연휴기간 부산항의 차질 없는 서비스 제공과 화물하역 지원,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특별 항만운영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BPA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항만 운영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선박들이 부산항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긴급화물의 경우 연휴기간에도 정상적으로 하역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입출항 선박들의 신속한 수속을 위해 연휴 기간의 선석을 미리 지정하고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또 연휴기간에도 예·도선 작업이 24시간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요원들의 교대 휴무와 비상대기 체제유지 및 관련기관과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도 올 추석 연휴기간 중 차질 없는 수출입 화물 처리 및 선박 입출항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항만운영 계획’을 마련, 시행한다. YGPA에 따르면 광양항 제철·원료부두와 낙포·사포·중흥·석탄부두 등 석유화학 관련 부두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정상 운영된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추석 당일만 휴무하며, 연휴기간 동안에는 선박 일정에 따라 항운노조, 운영사 등과 협의해 입출항 및 하역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광양항 포스코 관련 부두 중 제품·고철·로로부두는 7일 18시부터 9일 6시까지 36시간 휴무 예정이며, 일반화물 처리부두는 부두별 스케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긴급화물이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련기관 및 업·단체간 비상연락망을 구축·운영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부두 현장 등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출항 수속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월드마린센터에 민원인용 단말기를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