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는 아시아 등 신흥국의 성장지속 등으로 연초부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보였다.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CTS)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컨테이너 화물량의 1~6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22만TEU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발 유럽, 북미행 동서기간 항로의 물동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아시아발 북미수출항로의 1~6월 누계는 5.7% 증가한 699만TEU, 유럽수출항로는 8.1% 증가한 750만 TEU로 집계됐다.
이러한 물동량 증가세를 배경으로, 머스크라인은 순조롭게 선적량이 증가하고 있다. 머스크라인의 상반기 물동량은 40피트 컨테이너 환산으로 463만9천FEU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홍콩선사 OOCL은 상반기 선적량이 10% 증가한 280만TEU를 기록했다. OOCL은 유럽 항로와 더불어 아시아 역내·호주 항로에서도 선적량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독일 하파그로이드도 6% 증가한 147만TEU를 기록했다.
반면 수송 수요가 회복하는 가운데서도 선적량이 감소한 선사도 있다. 경영개선을 추진하는 한진해운의 상반기 선적량은 3% 감소한 226만TEU였으나, 영업 적자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PL은 2% 감소한 145만FEU로 집계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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