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26 19:50
현대상선(www.hmm.co.kr)이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동지역 영업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우선 그동안 공동운항 방식으로 운
영해 오던 한국/중동간 컨테이너선 항로를 단독운항 체제로 변경하여 독자
서비스를 펼친다. 이에 따라 지난 1998년 3월부터 현대상선이 2,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대만의 완하이사가 2,000TEU급 2척 등 6척으로 공동운항에
오던 한국/중동간 직항로를 4월부터 2,000TEU급 6척을 투입, 단독 운항한
다.
또 기항 항만도 종전에 인천/부산/기륭/홍콩/싱가포르/콜롬보/두바이/담맘/
반다라압바스/카라치/파시르구당(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기륭/인천간에
서 상하이/인천/부산/기륭/홍콩/얀티안/싱가포르/콜롬보/두바이/담맘/반다
라압바스/카라치/싱가포르/홍콩/상하이로 변경했다. WTO가입을 앞두고 물동
량 급증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북중국의 상하이와 남중국의 얀
티안을 추가로 기항키로 한 것이다.
현대상선측은 최근 중동국가들이 유가급등으로 구매력이 높아져 금년 극동
지역에서의 수송물량이 전년대비 7%이상 증가한 45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
망하는 등 중동 특수가 예상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
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WTO가입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중국지역의
수출입 물동량이 급증할 전망이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동지역 영
업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올해 중동지역외에도 서남아지역 등 전망이 밝은 미개척
지역에 적극 진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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