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 70차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 연례총회 및 세계항공운송 정상회담이 전 세계 항공 전문가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하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월1일 개막해 3일 막을 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 연례총회는 카타르항공의 공식 후원과 카타르의 국왕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의 지원 하에 진행됐다.
이번 연례총회에서는 세계 민항 출범 100주년을 맞아 미국과 유럽, 아시아와 중동 등 세계 각지의 항공업계 인사가 모였다. 컨퍼런스에서는 항공산업의 현황과 전망, 항공안전 및 보안 방안, 항공기술 혁신, 항공소음 및 환경 문제 등의 중요 항공 이슈가 논의됐다.
또, CNN방송국의 국제비즈니스 담당 전문 앵커인 리처드 퀘스트의 진행 아래 아크바르 알 바커카타르항공 CEO, 데이비드 바거 제트블루항공 CEO, 아이반 추 캐세이패시픽항공 CEO, 안드레스 코네사 아에로멕시코항공 CEO, 윌리 월시 국제항공그룹 CEO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최고경영자들의 포럼도 함께 열렸다.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이번 IATA 연례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카타르 인프라사업의 장족의 발전을 입증하는 우리의 새 허브 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을 도하를 방문한 항공 업계의 주요 인사들에게 직접 선보이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라고 말했다.
지난 1945년에 설립된 IATA는 국제 항공 운임 결정을 비롯해 운항•정비•정산•표준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 최대 민간항공 협력조직이다. 31개국 57개 회원사로 시작해 현재는 118개국 240개의 민간항공사가 가입돼 있으며, 이들이 전세계 항공 여객•화물 운송의 84%를 책임지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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