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7 09:40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 ‘만트럭버스코리아’

인터뷰/만트럭버스코리아 틸로 헬터 대표
최근 3년간 300% 성장 일궈

만트럭버스코리아 틸로 헬터 대표.
독일 만그룹(MAN)의 한국지사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만트럭은 지난 3년간 300%의 고속 성장 가도를 달리며 한국 대형 트럭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21일에는 울산 서비스 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외형을 키워나가는 모양새다. 이에 만트럭을 이끌고 있는 선봉장 틸로 헬터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55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만그룹의 한국지사로서 지난 2001년 한국에 발을 디뎠다. 한국에서는 25.5톤 이상의 트랙터와 덤프트럭을 판매하는데 집중해 왔다. 만트럭은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대형 트럭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지난해 약 700대의 트럭을 판매, 연평균 50%의 초고속 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다.

2011년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를 맡으면서 애프터서비스에 확대하는 모습이다. 그 이유는?

만트럭은 경쟁업체에 비해 후발주자에 속한다. 그만큼 경쟁업체보다 더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한국시장은 대다수의 고객이 개인고객이고 차량이 고가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뛰어난 서비스품질은 필수적이라고 본다. 한국에 근무하면서 서비스센터 확장과 서비스 품질의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외국인으로서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경영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한국의 임직원들은 일에 대한 집중력이 좋고 책임감이 높은 장점이 있다. 어느 조직이든  소통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직원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운송과정에서 물류비절감을 위해 차량 제조과정에서 기술을 접목한 부분이 있다면?

최근 고유가로 인한 연비절감 기술과 배기가스 규제가 업계의 최대 화두다. 만트럭은 디젤 엔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만트럭은 차량의 ‘지속적인 효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비절감 기술과 잔고장이 적은 품질의 우수성이 필요하다.

독일의 독립 품질 및 안전인증기관인 TUV의 발표에 따르면 만트럭은 2012년가 2013년 연속으로 트럭의 결함이 가장 적은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연비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한국 고객들 사이에서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높은 연비와 잔고장이 없는 장점덕분에 지난 3년간 세배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물류업계에서 만트럭버스코리아 제품을 이용할 경우 어떤 이점이 있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만트럭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가 높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물류기업에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연비를 절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차량의 잔고장이 거의 없어 차량을 정비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돼 업무 효율성이 높다. 여러 가지 제품의 우수성을 종합해볼 때 만트럭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시간 절감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수익이 향상될 수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이 있다면?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만트럭의 가장 큰 전략이다. 또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고객이 원하는 요구를 파악해 제품과 서비스에 녹아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차량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만파이낸스를 통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국은 아시아에서 매우 핵심적인 시장이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이를 위해 만트럭은 본사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기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기술교육과 인력 관리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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