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28 19:25

중국 「컨」물량, 작년도 37.8% 높은 증가율 시현

중국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에 1천4백15만TEU로 연간 37.8%의 높은 증가
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MI의 최중희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1999년 홍콩을 제외한 중국 10대 주요항
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의 1천27만TEU에 비해 37.8%가 늘어난 1천4백15만
TEU에 이르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
홍콩에 인접한 중국 남부지역 항만들이 특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치완,
세코우 및 얀티안 부두를 통합 운영하고 있는 센첸항의 경우 298만TEU로 전
년대비 52.8%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닝보항은 60만TEU로 연간 71.4%
의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항인 상하이항은 작년도에 4백21만TEU를 취급해 전년대비 37.1%
증가했으며 세계순위도 98년 10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한편 중국으로 편입된 홍콩항의 경우에는 1999년 전년대비 10.4% 증가한 1
천6백10만TEU를 취급해 세계 1위의 지위를 탈환했으며 그결과 홍콩을 포함
한 중국 주요항만의 작년도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무려 3천25만TEU에 이르렀
다. 더욱이 중국의 고도성장이 계속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특히 WTO가
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년에도 중국 컨테이너물동량의 높은 증가
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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