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 늘어난 6369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물류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해외물류와 반조립자동차(CKD), 기타 유통부문의 매출 등이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2조86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 지난해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물류 부문의 경우 내수시장 침체에 따른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인해 2012년 1조2750에서 지난해 1조2470억원으로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해외물류 부문은 완성차 운송량의 증가, 제선원료 물량 증가, 해외법인 성장 등에 기인해 2012년 5조1480억원에서 3400억원 가량 오른 5조4980억원을 기록했다.
CKD 경우도 브라질, 터키 등 해외생산기지 증설과 기존공장의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2012년 대비 약 2440억원의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2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9282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78억원, 당기순이익은 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0%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13조5983억 원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해외물류 예상 매출액이 6조1390억원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고 CKD부문은 5조60억원(36.8%), 국내물류 부문은 1조1580억원(8.5%)을 예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채비율은 작년 말 117.2%로 전년 말보다 4.6%포인트 개선됐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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