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남북한 교역액 급증세 보여

올들어 남북한간 교역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금년 1월
중 남북한간 교역액은 205품목 3천13만6천달러로 전달보다 40.5%가 증가했
으며 전년 동월의 172품목 2천3백41만4천달러에 비해 28.7%가 증가했다.
반입은 66개 품목 1천1백14만8천달러로 전월의 73개 품목 1천1백47만8천달
러에 비해 2.9%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의 64개 품목 7백90만8천달러에 비
해 41.0%가 증가했다. 반입이 전년 동월에 비해 41.0%가 증가한 것은 전자
및 전기, 화학공업 생산품 등의 반입이 다소 줄어든 반면 주요 거래품목인
농림수산품, 철강금속제품, 섬유류의 반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6.9%, 4
5.2%, 18.8%가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 구성은 농림수산품 55.1%, 섬유류
24.8%, 철강금속제품 14.7%, 전자 및 전기 2.2%, 화학공업생산품 1.5%, 기
타 제품 1.6% 등이다.
반출은 154개 품목 1천8백98만8천달러로 전월의 131개 품목 9백96만7천달러
보다 90.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의 120개 품목 1천5백50만7천달러보다 22.
5%가 증가했다. 이중 거래성 반출은 9백58만2천달러이며 비거래성 반출은 9
백40만7천달러이다. 거래성 반출중 상업적 거래는 6백71만8천달러이며 위탁
가공용 원부자재 반출이 2백86만4천달러이다. 비거래성 반출 9백40만7천달
러는 금강산 관광사업 96만1천달러, 경수로사업 2백97만4천달러, 대북지원
1백25만달러 등으로서 전년동기 1천1백13만2천달러에 비해 17.0%가 감소했
다. 이는 1월중 전체 반출금액 1천8백98만8천달러의 49.5%에 해당된다.
품목별 구성은 기계류 및 운반용기계 21.1%, 비금속광물제품 19.0%, 전자
및 전기 17.1%, 일차산품 12.5%, 섬유류 12.2%, 철강금속제품 11.7%, 화학
공업제품 2.9%, 생활용품 1.8%, 플라스틱·고무 및 가죽제품 1.4%, 잡제품
0.3% 등이다.
2000년 1월중 위탁가공교역액은 6백18만3천달러로 전년 동월의 5백74만9천
달러에 비해 7.5% 증가하고 전월의 7백6만2천달러에 비해 12.4% 감소했다.
이는 1월 현재 교역액 3천13만6천달러의 20.5%에 해당한다.
반입은 3백31만9천달러로 전월의 3백23만8천달러에 비해 2.5% 증가했고 전
년동월의 3백12만4천달러에 비해 6.2%가 늘었다. 품목별 구성비율은 섬유류
83.4%, 전자 및 전기 7.4%, 화학공업생산품 4.8%, 기타제품 4.4% 등이다.
반출은 2백86만4천달러로 전월의 3백82만4천달러에 비해 25.1% 감소했고 전
년동월에 비해 9.1%가 증가했다. 품목별 구성은 섬유류 72.9%, 생활용품 8.
8%, 전자 및 전기 7.8%, 기계류 및 운반용기계 5.6%, 잡제품 2.1%, 플라스
틱·고무 및 가죽제품 1.8%, 화학공업제품 0.9% 등이다.
한편 북한산 농림수산품 반입실적은 6백14만3천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6.9%
가 증가했다. 채수용 농산물, 잎담배, 북한산 한약재 등 농산물이 2백46만
달러, 버섯 등 임산물이 73만1천달러, 조개·어란·수산가공식품 등 수산물
이 2백95만1천달러 반입됐다.
대북지원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국제옥수수재단, 우리민족 서로
돕기운동본부, 한국제이티에스, 한국이웃사랑회 등이 과일 등 농산물 62만7
천달러, 비료와 의약품 등 화학공업제품 39만3천달러, 코트 쟈켓 등 섬유류
9만1천달러, 의료용 기기 등 기계류 7만6천달러, 생활용품 5만5천달러 등
총 1백25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대북협력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경수로 사
업용 물자 2백97만4천달러, 평양실내종합체육관 건설사업 99만6천달러, 금
강산관광사업 물자 96만1천달러 등 총 4백93만1천달러 상당의 물자를 반출
했다. 1월중 KEDO가 북한에 제공하는 중유중 국내업체가 반출한 것은 2만2
천톤, 3백26만6천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