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세방이 다음 달부터 울산항 6·7·8부두를 본격 운영한다.
세방은 울산항 6·7·8부두 운영을 위한 별도 법인인 세방울산부두운영을 설립하고, 울산항만공사와 부두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1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방과 울산항만공사는 10월27일 오후 울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6·7·8부두 임대차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세방은 앞서 울산항 6·7·8부두 부두운영회사 선정 심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선정됐다. 운영 대상은 울산본항 6부두 4·5번 선석과 7부두, 8부두 1번 선석 등 총 4개 선석으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파이프, 강재류 등 울산지역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 관련 주요 산업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세방은 운영법인을 중심으로 후속 절차와 운영 전환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환 과정에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존 화주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세방은 전국 11개 항만 60개 선석에서 축적한 하역·운송·보관 전반의 운영 경험과 본사 환경보건안전(EHS) 전문조직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역량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울산지역 산업과 연계한 신규 물동량 확보와 재해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 하역 생산성, 고객서비스, 화물 유치 등 부두 운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울산항 6·7·8부두를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부두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세방은 운영법인 설립 이후에도 주주사로서 항만 운영과 영업, 안전관리 등 회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공유하며 운영법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방 관계자는 “운영법인 설립을 계기로 울산지역의 주요 산업물류 기반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전국 항만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울산항에 집약하겠다”며 “안전과 운영 효율, 고객서비스, 물동량 등 부두 운영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울산항 6·7·8부두를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부두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운영성과가 부진했던 기존의 부두운영사와 임대차계약을 종료하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새로운 부두운영회사를 모집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방과 3개월 간 부두운영계획, 임대차계약에 대한 협상을 실시하고, 부두 운영을 위해 단독 출자해 설립된 세방울산부두운영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부두운영 성과 향상을 위해 부두운영사가 교체된 전국 첫 사례인 만큼 울산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부두운영사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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