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9 09:17

기획취재 / 물류전문인재 양성 현황과 향후 과제

정부, 산ㆍ학ㆍ연과 협력 통해 글로벌 물류전문인재 양성
물류전문대학, 체계화된 시스템 통해 전문인재 물류현장 수급

“사람이 미래다.” 국내 한 기업의 광고 모토인 이 문구는 기업이나 국가의 미래에 있어 인재가 얼마가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알려준다. 최근 전문인재 양성은 전 산업에 걸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물류 업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물류산업에서 물류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이 뛰어난 인재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정부 및 협회 그리고 국내 대표 물류교육기관은 어떤 시스템을 통해 물류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국토부, 실무능력 갖춘 물류전문인재 육성

국토교통부는 우선 물류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물류전문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인천대, 한경대, 인하대 등 공모를 통해 물류특성화 과정을 운영하는 4개 대학(원)이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외 인턴/해외 교육기관/국내·외 물류전문가 특강(워크숍) 등의 지원을 통해 산학 협력체계 구축하며 해외 특정지역, 물류 IT 등 특정분야의 물류전문 교육과정에 대해 산학협력, 교재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또 우수인력의 물류분야 영입을 위한 장학금, 글로벌 물류인력양성을 위해 특정지역 외국어 교육을 포함한 교육과정 운영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물류기능인력 양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물류특화고교 및 전문대를 선정해, 물류현장의 실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 및 규모를 살펴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3억5000만원을 지원해 약 1000여 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사업은 물류기능 분야를 3D 업종으로 인식해 취업기피와 잦은 이직 등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사업은 고교 및 전문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운영위원회 심사 및 국토부 승인을 거쳐 지원 학교를 선정한다. 지원 사항으로는 장학금, 산학협력, 물류교육훈련 장비구입, 현장실습 및 견학, 전문가 특강, 물류교육 장비 및 실습 기자재 구입 등이며 사업수행 역량, 사업내용 및 성과계획 등을 기준으로 사업제안서 심사를 통해 지원규모를 결정한다. 위탁기관의 사업기간은 2~3년으로 하되,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당해연도 지원규모 변경 또는 지원중단 여부 등을 결정한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협력해 물류관리사 및 해외인턴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는 강사료, 교재, 현장실습비 등을 지원해 9회에 걸쳐 물류관리사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데 지원액의 규모는 1억 원이다. 2012년 현재 국내 물류관리사는 1만9544명에 달하고 있다. 청년실업난 완화 및 해외진출 국내물류기업의 안정적 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물류인력 해외인턴사업은 물류분야에 종사하고자 하는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인턴으로 파견, 향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협력해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물류분야에 종사하고자 하는 대학(원) 졸업(예정)자 및 졸업 후 미취업자 중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중 인원을 선발해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비, 보험료, 현지 체재비 일부 지원(파견지역 평균 70만원), 국내 사전교육비 등을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 상위·차차 상위계층의 경우 현지 체재 보조비를 추가(15~30%) 지원한다.

국토부는 산학연과 교류를 통해 인재양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실무경험이 많은 강사, 해외석학 특강 등을 통해 현장경험과 지식을 학생과 공유하고 물류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물류산업 이해를 증진시키며 기업과 계약학과 개설을 통해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는 기업과 계약을 통해 기업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그 소속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 향상, 전직 교육 등을 통해 물류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물류현장 및 물류창고 견학 등을 제공받아 물류실무와 관련된 시야를 넓히고 현장적응력 배양하며 국내·외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인턴십 기회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논문공모전 개최 등으로 외부 전문가에게 지도와 자문을 구하고, 물류최신기법과 사례를 습득해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물류인력 양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내물류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물류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안정적인 물류전문인력 양성체계 필요성을 위해 인력양성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별·인력별로 전문화된 물류인력 양성체계와 산학연계를 통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통물協, 물류기업 재직자 중심으로 무료교육

한국통합물류협회는 2009년 통합 이전인 (사)한국물류협회(1984년 설립) 때부터 국가공인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정부 지원 하에 물류전문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해 왔다. 한편 협회 자체프로그램으로 물류전문컨설턴트를 양성해 왔으며 온라인 과정을 운영하고 물류서적을 출간하는 등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협회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교육훈련혁신센터지원사업을 통해 물류기업의 재직자들에게 무료교육과정을 제공해 왔으며 이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운영기관으로서 회원사를 비롯한 물류산업계의 230여 기업들(2013년 기준)에게 무료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한 해만 해도 총 14개 무료교육과정을 연중 60차수에 걸쳐 진행해 1200여명이 수료했으며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우수한 강사진 및 교재 등으로 이미 산업계에서 높은 호응과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의 지원 하에 물류해외인턴사업, 물류관리사 관리(신규물류관리사 교육, 자격증 발급, 물류관리사 보수교육, 물류전문인력DB센터 운영 등), 특성화 고교와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기능인력양성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 2회 운영하는 물류전문컨설턴트 과정은 17기째를 맞고 있으며 물류센터 시뮬레이션 설계과정, WMS제작실습과정, 물류개론 차량운용 최적화 시뮬레이션 과정 등의 보다 전문화 세분화한 심화과정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그동안 물류교육의 표준화 체계화를 위한 물류교육 로드맵을 개발한 것을 비롯해 물류인력의 역량 모델링, 물류직종구조 분석, 수요조사와 직무분석 등 과정개발의 전문 프로세스에 따라 20여 개의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이에 따라 십여 권의 교재를 출판했으며 교육용 WMS/TMS 시스템, 거점설계 시뮬레이션 툴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육용 동영상과 온라인 강의를 개발해 교육에 활용해 왔다.

이와 함께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국내 기업들에 선진물류를 체험토록 하기 위해 연중 수회에 걸쳐 일본, 유럽, 미국 등지에 해외 물류벤치마킹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정부 및 각 기관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 하에 산업체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모든 교육 사업은 기본적으로 산관협력 체제를 구가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당 협회가 주관기관이 되어 운영하고 있는 물류기능인력양성사업의 경우 3개 고교와 1개 대학을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 물류인력양성을 지원하는 형태로 산학관협력체제의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또 협회는 서울시 교육청, 고용노동부 예하 지청, 여러 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학교들의 물류교육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개별학교에 대해서도 요청에 따라 물류교육프로그램의 제공과 강사진 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협회는 오랫동안 협회 내에 물류연구원을 설치 운영해 오다 재정적인 문제로 당분간 운영을 중단했으나 여러 연구소와의 협력 체제를 통해 물류기업 등의 컨설팅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연구소의 우수한 인력들을 협회 교육의 강사진으로 또는 개발 전문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세미나, 컨퍼런스,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물류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다양한 위원회 활동과 포럼 등으로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고 매년 개최하는 국제물류기기전 등으로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향후 기업들의 물류인력관리를 위해 개발한 경력개발시스템(CDP: Career Development Program)을 보다 활성화함으로써 기업의 인력관리를 지원하고 개개인들의 자기 개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물류전문컨설턴트 육성프로그램 등 기존의 교육프로그램들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고, 그동안 중단되어 왔던 대학 학점인정 등을 대학들과의 협의를 통해 재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협회 자체 교육과정들을 명품교육과정으로 만들어 나감으로써 세계적인 물류교육의 요람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며 산업체의 우수한 근무자들을 협회 교육의 강사로 활용함으로써 실무중심의 교육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을 수료한 근로자들의 직장에서의 현장 적용도를 조사하고 결과를 교육과정에 피드백하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강사진의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물류인재양성의 좌표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강사 스킬업(skill up)도 병행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물류산업현장의 특성을 고려, 온라인 강의 및 모바일 강의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편의성을 높여나가고 그동안 개발한 많은 교보재와 자료들을 물류인력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기업들의 조직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교육팀  배동욱 부장은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물류업은 기본적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많은 우수한 전문 인력의 양성이야말로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류업계의 대부분의 기업들의 규모가 아직 영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재양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각별히 중요하며 각 대학이나 연구소의 협력 또한 중요하다”며 “인재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보다 더 높아지고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이를 위해 다양한 공조체제를 통해 물류전문인력양성의 메카로서 허브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중앙·인하·인천 大,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

그렇다면 실제 교육기관은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물류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을까? 국내대표 물류교육기관의 전문인재 양성 시스템에 대해 알아봤다.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의 교육목적은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있다. 특히 국제물류학과는 경영, 경제, 무역에 대한 기초 지식을 토대로 글로벌 물류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홍콩,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중요 외국 대학과 공동학생 교류, 외국 교수에 의한 원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인턴십을 통해 현장 중심적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국제무역 물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대학원생과 멘토링을 통해 선험적,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교수진은 국내 전임교수 4명, 외국인 전임교수 3명으로 구성되어, 글로벌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학과 교육과정에서 1000시간 이상의 외국어로 된 기초 및 전공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CJ대한통운과 MOU를 체결해 기업이 채용하고자 하는 우수인력을 재학시절부터 선발해 기업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방학기간 중 인턴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나 올 3월에도 현대글로비스와 MOU를 체결해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연구능력을 겸비함은 물론 현장 실무 감각을 익혀 글로벌 인재양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해운항만 물류전문인력 산학연계 사업에 선정돼 다각도의 지원이 함께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는 정부의 동북아경제중심지화 전략 및 기업의 물류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물류전문가의 양성을 위해 2004년 설립됐다. 이후 2003년, 2004년, 2006~2008년 등 5년간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130억 가량의 국고지원을 받았다. 2010년에는 국토해양부의 물류특성화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2014년) 국고 지원을 받고 있다.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는 궁극적으로 21세기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화 시대에 ‘실용적 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물류전문경영인’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은 아태물류학부와 연계한 학사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생산성본부와 연계한 최고경영자/컨설턴트양성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부과정에서부터 대학원과정을 거쳐 산학협력을 통한 최고경영자과정까지 물류에 관한 전 분야를 특화한 국내 최초의 물류전문가 양성기관이다.

물류전문대학원의 주간 MBA인 글로벌물류 MBA 과정의 이수 기간은 총 1년6개월이며, 각 과목을 1개월 단위로 강의하는 모듈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목은 영어로 진행되며 미국·유럽·호주·아시아 14개 대학의 석학들이 공동으로 강의에 참여한다.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마지막 학기는 국내·외 기업의 인턴십(Internship) 이수를 필수로 하고 있다. 야간 MBA인 물류 MBA 과정은 직장인을 주 대상으로 실무를 위주로 한 강의가 서울교육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MBA과정 외에도 물류분야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위한 심화과정인 학술석사, 박사과정을 주간에 운영하고 있으며 과정 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학을 주도할 국제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제항공물류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해 추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하대-프랑스 케지대 복수학위프로그램은 물류전문대학원에서 수여하는 석사학위(물류경영학석사, 물류학석사)와 케지대에서 수여하는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2년 내에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물류 MBA 과정 입학생은 전원 복수학위프로그램에 참여해 3학기동안 양교를 오가며 교육을 받게 된다. 1차 학기에는 물류전문대학원에서 물류 및 공급사슬 관리 전문 분야를 수강하고, 2차 학기에는 프랑스 현지 케지대에서 필수적인 경영 전반에 걸친 과목들을 수강하여 물류전문가로서의 이론적인 기반을 마련한다. 3차 학기에는 사례연구 또는 인턴십 과정을 통해 실무의 경험을 체득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물류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물류 MBA 과정 및 학술석사과정 입학생은 본 대학원 입학 후 희망자에 한해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쳐 케지대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아울러 세계 10대 물류스쿨을 목표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물류전문대학원은 글로벌 물류교육 선도, 선진형 산학협력, 물류전문 인재양성, 창조적 가치창출이라는 4대 기본 전략을 세우고 물류교육의 아시아 허브, 더 나아가 세계 10대 물류스쿨이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물류교육 허브가 되기 위해서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하고, 국내외 우수인재의 지속적 전문화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물류상황에 정통한 지역 전문가 및 산업별로 특화된 물류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물류전문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외국대학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서 물류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기본 토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현재 우리 학부/대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용적 현장경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예정이며, 해외 취업기회의 확충, 국내외 특허 및 창업지원트랙 등을 개발/운영함으로써 글로벌 실무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은 글로벌인재양성의 일환으로 외국인 교원을 초빙해 영어 강의 비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외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운물류학회 학술대회를 2회 개최,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세미나 개최, 한국건설경제산업학회와 공동세미나를 개최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춰 해운물류, 항공물류, 물류 교통시스템, 기업물류, SCM, e-Business 분야 등의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해외 인턴십, 물류시설견학,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물류CEO 초청강연, 프로젝트 연구 등을 통해 물류와 실무 모두를 적절히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교수진이 해외협력을 하는 부분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진은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물류 관련 국책 연구소와 삼성전자, IBM 등 기업 출신 전임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등 겸임교수로 구성돼 있다. 또 동경해양대학교, 보르도경영대학원, 싱가포르대학교 등과 교육협력을 체결해 복수학위 과정에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논문공동연구 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은 국제 논문 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운영해 리버풀대학, 보르도경영대학원 등의 저명 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 배양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안승범 원장은 “과거 우리 대학은 외국의 대학 혹은 기관과 MOU를 체결해 1~2개월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무분별한 MOU 체결 보다는 실효성 측면에 중점을 두고 1년 단위의 중·장기 해외교류를 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는 곧 학술적인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학생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글로벌 감각을 배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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