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5 11:27

"울산항, 동북아 석유거래 중심 오일허브항으로 거듭난다"

朴대통령, “석유거래 규제완화 위해 국회 협조 필수”

●●●울산항이 동북아 중심 오일허브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지난달 27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울산항만공사가 주최하는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 기공식’이 울산 신항 배후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한진현 산업통상부2차관. 백운찬 관세청장, 백맹우 울산시장,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동북아오일허브 사업 기공식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통해 석유거래가 활성화되면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있는 우리 에너지사업이 물류가공과 같은 서비스산업과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막대한 석유거래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금융산업의 발전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일허브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하드웨어 인프라 뿐 아니라 석유거래와 물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완화와 기업환경 개선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울산시민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하고 규제완화를 위해 국회의 협조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50년 전 울산시민들의 꿈이 오늘의 기적을 낳았듯이 동북아 오일허브의 꿈도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축사에서 해양수산부 윤진숙 장관은 “우리 해양수산부는 산업통상부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에너지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적극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박맹우 울산시장도 축사에서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한 시가 급한 사업임에도 여러가지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대통령의 독려와 결단으로 오늘 이렇게 대역사의 첫 사업을 뜨게 되었다”며 “오일허브사업은 막대한 국부를 창출함은 물론이고 유사시 국가의 석유안보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울산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국부창출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위한 국가핵심전략사업”이라고 말했다.

동북아 오일허브, 창조경제 구현의 대표적인 사업

오는 2020년까지 1조6620억원이 투입되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2840만배럴의 규모의 원유·석유제품 저장시설과 1만~30만t급 접안시설 9개 선석, 88만6천m²의 배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북항개발사업은 990만배럴의 저장시설 42기, 5만t급 4개 선석,  12만t급 돌핀부두 1기, 부지 29만5천m²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 준공된다. 2단계 남항사업은 1850만배럴 규모의 원유·제품 저장시설과 20만t급 3개 선석, 30만t급 부이 1기, 부지 59만m²가 2020년까지 건설된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지난달 27일 울산 신항에서 열린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기공식에 참석, 발파식을 갖고 있다.

울산 오일허브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민간 저장시설을 포함 약 5600만배럴의 저장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3대 오일허브로 불리는 미국(1억1천만배럴), 네덜란드(8700만배럴), 싱가포르(5200만배럴)와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가는 셈이다.

울산항의 이 같은 저장능력은 지난 6월 준공된 여수 오일허브(820만배럴)의 3배 이상 큰 규모다. 앞서 전남 여수에서는 오일허브 사업으로 한국석유공사 여수비축기지내 26만2천㎡ 부지에 원유 350만배럴과 석유제품 470만배럴 등 총 82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36기를 갖추고 지난 3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이 곳은 올 연말까지 가동률을 10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막대한 규모의 석유거래를 바탕으로 정제, 가공 등 기존 석유산업과 물류, 금융 등 서비스산업이 융·복합되면서 동반성장하는 에너지분야 창조경제 구현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또한 울산시는 2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오일허브를 통한 서비스산업 육성과 문화 예술분야의 융합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성공적인 오일허브사업 구축을 위해서는 석유의 통관, 과세·환급 등 절차 간소화와 부가가치행위 허용확대 등을 통한 석유거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 동북아 오일허브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적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업과 함께, 석유 트레이더를 유지하기 위한 각종 제도개선 과제의 발굴·추진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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