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누계 수주액(1~10월)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누계 수주액은 신조선·해양구조물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척수는 18척 증가한 43척으로 지난 10월에는 드릴선(굴착선) 3척을 계약·체결했다.
수주내용을 보면 일반상선은 3배 증가한 30억달러를 기록했고 척수는 23척 증가한 30척으로 나타났다. 선종별 내용은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10척, LNG(액화 천연 가스)선 4척, LPG(액화 석유 가스)선 3척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1~10월 해양플랜트 수주량은 7% 감소한 81억달러로 척수는 2척 감소한 11척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드릴선 2척을 총 약 12억4천만달러, 2015년 12월말까지 납기 예정으로 계약 체결했다. 또한 미국 트랜스 오션으로부터 드릴선 1척을 약 5억2500만달러, 2016년 5월말까지 납기 예정으로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한해 총 7척의 드릴선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사 중 드릴선 최다 수주 실적이며,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드릴선 부문 수주기록(5척)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10월말 기준 수주 잔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447억달러로 일반상선이 13% 감소한 109억달러로 하락한 반면, 해양플랜트는 45% 증가한 292억달러, 특수선도 64% 증가한 46억달러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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