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 3Q 영업이익 3백만달러, 95% 급감

싱가포르선사 APL의 3분기 경영실적이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다.

APL의 모회사인 NOL은 지난달 30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NOL의 매출액은 20억6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3억200만달러보다 10% 하락했다. 영업익은 2200만달러로 전년동기 8000만달러보다 무려 73% 하락했다. 순이익은 2억달러로 전년도 5억달러에 비해 60%나 감소했다.

정기선부문인 APL은 영업이익은 3백만달러로 전년도 6100만달러보다 무려 95% 급감했다. 매출액은 17억1200만달러로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9억6100만달러보다 13% 하락했다.

평균 운임 또한 40피트컨테이너(FEU)당 2372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601달러보다 9% 하락했다. 물동량은 66만9천FEU로 전년도 70만7천FEU에 비해 5% 감소했다.

물류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3억71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억6500만달러에서 2% 성장했다. 영업익은 1900만달러로 전년동기와 같았다.

1~9월 누적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개선됐다. NOL의 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5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기간 -1억2700만달러에서 33%가량 적자폭을 줄였다.

1~9월 NOL의 누적 매출액은 64억9700만달러로 전년도 70억1300만달러에 비해 7% 감소했다. 순이익은 6100만달러로 전년도 마이너스 3억2100만달러에서 큰 폭 상승했다.

정기선 부문인 APL의 1~9월 누적 매출액은 54억7백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59억6500만달러에 비해 9% 감소했다. 영업익은 1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 1억6800만달러보다 23% 증가했다. 40피트 컨테이너(FEU)당 평균 운임은 2355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541달러보다 7% 하락했다. 물동량은 214만6000FEU를 수송해 전년도 221만8000FEU에서 3% 감소했다.

물류부문은 올해 1~9월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2000만달러보다 3% 향상된 11억52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익 또한 4100만달러에서 4500만달러로 10% 성장했다.

NOL그룹은 올해 운영 효율성과 경영 관리에 있어서 더 나은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APL과 APL 물류 부분 모두 현재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는 더 향상된 영업 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NOL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응얏충은 “지금은 최근 몇 년간 중 가장 어려운 시기임이 분명하나 우리는 영업효율을 극대화 해 위기를 이겨낼 것이다” 라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