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0 18:11

위안화 가치 상승…中 조선업 가격우위 상실

상반기 中 선박 건조량 2060만DWT…전년比 36% ↓

●●●최근 중국 조선업이 위안화 평가절상 지속으로 가격우위를 점차 상실해가며 경쟁력을 잃고 있다. 엔화·한화는 평가절하되고 있는데 반해 위안화는 평가절상돼 중국 조선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국 선박 건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060만DWT(재화중량톤수), 신규 수주량은 113.2% 증가한 2290만DWT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량은 1억898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고 지난해 말 대비 1.9% 증가했다.

영국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39.1% 44.2% 43.1%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선박 건조량 중 수출선박은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한 1728만DWT, 신규 수주량 중 수출선박은 163.3% 증가한 2104만DWT, 6월말 수주잔량 가운데 수출선박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9514만DWT으로 집계됐다.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 가운데 수출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3.9% 91.9% 87.3%에 달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금융위기 발발 이후 세계 경제성장 둔화, 해운시장 수급불균형 지속, 선박 건조 생산력 과잉, 건조 비용 제한 압박 확대, 엔화 평가절하 등의 영향으로 조선업체들은 여전히 ‘수주난, 인도난, 대출난, 수익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조선시장 신규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의 주요 원인으로는 ▲2012년 세계 조선시장의 불황 ▲2013년 거래량의 상승은 바닥을 치고 정상 상태로 회복하는 과정 ▲일부 선주들이 시장변화에 적응, 구조조정 및 사업전환의 필요에 의한 것 ▲낮은 선가에 일부 주기성을 보이는 투자자들과 투기자들의 선박 주문 등이 있다. 하지만 현재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디고 해운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아직 개선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신조선가와 거래량으로는 조선시장이 회복했다고 볼 수 없다.

中 조선업 이익총액 큰 폭 감소

올 들어 조선시장이 침체를 지속, 신조선가는 저공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선가지표를 살펴보면 중국 조선업의 경영실적은 이미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동시에 인건비가 급속히 오르고 원자재 가격이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금융비용이 대폭 확대, 조선업체들의 비용이 급상승하며 선가와 비용의 역전상황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1~5월 중국의 조선업 매출수익은 동기 대비 4.5% 감소한 반면, 관리비용은 2.9% 증가, 재무비용은 1.1% 증가, 외상매출금은 무려 987억위안으로 8.3% 증가, 이에 이익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선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조선업을 신용대출 중점 제한 산업으로 보고, 조선업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를 제한했다. 이와 동시에 선박 선수금 비율 및 선박계약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면서 조선소는 선박 인수전에 큰 자금부족에 직면하며 선대금 및 대출수요가 커졌다.

또한 은행 대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조선업체들의 유동자금이 부족, 원자재와 기자재 구매가 어려워지고, 기자재 창고 대금 및 인건비 체불 등이 증가, 급여 지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는 등 기업의 정상적인 생산경영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中 조선업 구조조정과 통합 가속화

중국과 일본의 선박 건조는 3대 주요 선종 부문에서 동질화 경쟁이 뚜렷, 엔화의 평가절하는 중국 선박 건조업에 큰 타격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금융위기 이후 일본 조선업체들은 에너지절약·친환경 신선종을 적극적으로 연구개발, 이들 신선종은 선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들어 엔화가치가 위안화 대비 20% 넘게 평가절하, 이로 인해 일본에서 건조한 선박이 품질 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면에서도 중국 선박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조선·해운 리서치기관 클락슨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의 신규 수주량은 671만DW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확대됐다. 엔화 및 한화의 대폭 평가절하와 위안화의 평가절상 지속으로 중국 조선소들은 상대적으로 일본과 한국 조선소에 대한 가격우위를 점차 상실해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가 새로운 규제 및 기준을 결정하고, 조선시장의 수요 구조가 뚜렷한 변화를 보이면서 각 메이저급 조선소들은 주요 선종 특화 및 차세대 선종의 개발·출시, 고부가가치선 및 해양공정장비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기술력 부족, 연구개발력 미흡, 생산기술 준비 부족, 잦은 설계수정 등의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 선박 건조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각국의 전망을 종합해보면 2013년 세계 경제와 교역 규모 성장률은 각각 3.3%와 3.6%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신선박 수요는 8천DWT를 초과, 이 중 3대 주요 선종의 거래량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NG선과 LPG선 시장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며 전체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호화여객선과 해양공정장비 및 기타 특수선종은 약 20%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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