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조선업체인 사드라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페데베사가 6년 전 발주한 아프라막스급(60만 배럴)유조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에 대한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드라 살만 자르비 이사는 페데베사가 알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선박에 대한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사드라는 이란혁명수비대가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지난 3월 미국의 이란제재 리스트에 등재된 기업 중 하나다.
사드라는 올해 초 유조선의 건조를 마쳤으며, 건조비용은 약 7700억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데베사의 지난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페데베사는 선박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한 척씩 인수할 계획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전 대통령 당시, 이란과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석유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멘트 부문에서도 협력해 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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