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31 13:24

상반기 전국 항만물동량, 전년 수준 유지

상반기 ‘컨’ 물동량, 3.2% 증가한 1162만TEU 달성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2013년 상반기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6억7221만t으로 전년 동기(6억7224만t)와 같은 수준이라고 31일 밝혔다.

2013년 6월 항만물동량은 1억1289만t으로 전년 동월(1억1096만t) 대비 1.7% 증가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과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섬유류, 가스류 및 자동차 등 수출입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3% 4.3% 증가했다.

반면, 광양항, 울산항, 대산항 및 포항항 등은 철광석, 원유, 철강제품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0.5% 4% 3.9%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유연탄, 기계류, 자동차 및 화공품은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8.6% 3.4% 5.5% 증가한 반면, 철재, 모래 및 시멘트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3.4% 6.7% 감소했다.

한편, ‘13년 2/4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 및 유럽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161만9천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692만6천TEU) 및 환적화물(457만4천TEU)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5만2천TEU), 7.3%(31만2천TEU)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80만8천TEU를 처리, 월 평균 147만TEU 이상을 기록하며, 전국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109만2천TEU를 처리하였으며, 인천항은 대중국 및 동남아 교역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104만2천TEU를 처리했다.

또한, ‘13년 2/4분기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770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증가율 2.9%를 기록하며 881만TEU를 처리해 세계 5위를 유지하였으며, 닝보-저우산항은 6.3% 증가한 851만TEU를 처리, 6위를 차지했다.

상하이항(1634만TEU)은 지난해 보다 2.8% 증가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포르항(1.1%, 1581만TEU)과 선전항(1.5%, 1104만TEU)은 2위,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 3위를 차지했던 홍콩항(△7.7%, 1072만TEU)은 부두 노동자의 파업, 중국 내륙 항만과의 경쟁 등의 영향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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