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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항만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2013년 1분기까지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3억2473만t으로 전년 동기(3억 3350만t) 대비 2.6%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2013년 3월 항만물동량은 1억1505만t으로 전년 동월(1억1493만t) 대비 0.1% 증가했다.
주요 항만별로는 부산항과 평택, 당진항은 수출입 및 환적물량 증가, 울산항은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0.8% 4.8%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광양항은 수출입 물량 감소, 인천항은 환적 및 연안화물 감소, 대산항은 수입물량 감소, 포항항은 수출 및 연안화물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0.7% 2.8% 2.7%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연탄, 광석, 철제 등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3.3% 19.4%로 감소한 반면, 유류는 석유정제품 및 가스류 수출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및 유럽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57만4천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332만7천TEU) 및 환적화물(217만2천TEU)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만9천TEU), 7.8%(15만7천TEU)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22만TEU를 처리, 월 평균 140만TEU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53만4천TEU를 나타냈고, 인천항은 대중국 및 동남아 교역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49만7천TEU를 기록했다.
또한 13년 1분기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702만TEU를 나타냈다. 부산항은 증가율 2.8%를 기록하며 422만TEU를 기록해 세계 5위를 유지하였으며, 닝보-저우산항은 8.8% 증가한 412만TEU로 6위를 차지했다.
상하이항은 지난해 보다 3.1% 증가한 781만TEU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폴항은 764만TEU, 홍콩항 543만TEU를 나타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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