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2월 처리 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에 따르면 2월 물동량은 1543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0.6%(9만톤) 상승했고, 전년 누계(1~2월) 대비 4.6%(145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에 설연휴 기간이 있었음을 고려하면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798만톤(3.5% ↑), 수출화물 525만톤(6.6% ↓), 환적화물 24만톤(3.2% ↑), 연안화물 194만톤(10.6% ↑)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원유 및 석유정제품 등의 수입 증가로 액체화물은 전년동월대비 4.8%(57만톤) 상승한 1263만톤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81.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누계(1~2월) 대비 8.5%(214만톤) 증가한 것이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한 2만7193TEU를 처리했고, 일반화물은 석탄류 증가에도 불구 차량, 철재 등의 물동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14.9%(48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과 비슷한수준인 990척(0.4%, 4척 증가)이었으며,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530만6천톤으로 0.5% 소폭 감소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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