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4 11:26

데스크대담/ 위동항운 최장현 사장

여객사업 고부가가치 추구, “재미 가득한 여행” 되도록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 지속…지출구조 합리화도 추진
해수부 부활 환영…신성장동력 개발 미래부처로서 자리매김하길

위동항운 최장현 사장

Q. 먼저 해운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지나고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불사, 재생, 풍요,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새로 태어나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해양강국, 해양부국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딛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해운업계 종사자가 모두 힘을 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만들어 나가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우리 위동항운을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과 해양수산인 모두의 가정의 행복과 사업이 번창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위동항운은 금년에도 고객만족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 제공과 안전하고 쾌적한 운항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인해 지난해 한중 카페리 선사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중 카페리 최대선사인 위동항운의 작년 실적은 업계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실적은 목표치에 근접했는지요?

A. 지난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국제유가라는 두가지 경영적 어려움을 힘겹게 헤쳐나 온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경기침체와 더불어 불황의 싸이클에 진입한 해운업계의 어려움도 상당했습니다. 한중 카페리시장의 경우 경인항 개항에 따른 한중간 라인 선복은 증가했으나 이에 반해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감소해 화물원 쟁탈을 위한 무한경쟁에 시달려야 했고 소상인 여객을 규제하는 세관당국의 정책은 여객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같은 여건속에서 우리 위동항운은 2012년 한해 동안 여객 26만2천여명과 화물 13만7천여TEU를 수송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1% 감소, 3.3% 줄어 든 실적이지만 지난해 열악했던 상황을 감안할 때 그래도 선방한 편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Q. 새해에도 해운시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동항운의 저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주요 사업계획은?

A. 금융위기 이후부터 계속돼 온 어려운 상황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 위동은 지속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과거와 달리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키 위해 작년부터 추진해 온 경영시스템 혁신을 완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 카페리사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원가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 현재와 같은 포화상태의 시장에서는 원가를 얼마만큼 절감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우리 위동항운은 작년 한해 동안 연료비 등 원가절감을 위해 전사적으로 합심해 노력한 결과 상당한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절감요소를 발굴하고 지출구조를 합리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화물영업부문에서는 먼저 선복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현지 화물원은 급감하고 있는 산동지역을 벗어나 중국 전지역 운송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루트와 각 운송단계별 연계 강화를 통해 위동만의 특화된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여객부문 고객 다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2년 소상인에 대한 정책이 강화되면서 상당수 카페리선사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위동은 수년전부터 소상인 위주 여객구조의 한계성을 파악하고 여객 다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선박의 일반 및 단체여객 편의를 위한 환경 개선에 주력했으며 금년에는 여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강화해 승선이후부터 하선까지의 시간이 잠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가득한 여행이 되도록 고객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많은 전략과 전직원의 노력으로 만들어 진 위동이라는 브랜드를 광역화 할 수 있는 홍보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우리 위동은 한중 교류의 개척자라는 상징성을 가진 업계 1위 기업이지만 잠재 고객인 일반 대중들의 위동에 대한 인지도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홍보대상과 지역을 광역화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와 투자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즐거운 직장만들기 ‘FUN경영’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직원간 칭찬 릴레이, 사내 멘토링 체제 구축,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사회공헌활동 확대, 사내 동호회 활성화 등을 통해 회사의 재산인 직원들의 사기와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직원들의 행복이 결과적으로는 높은 생산성으로 연계돼 경영효율이 증대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Q. 한중 카페리시장의 경우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운임시장이 혼탁해지는 등 현안들이 산적합니다. 새해 개선돼야 할 당면과제를 꼽자면?

A. 한중 카페리시장의 과당경쟁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작년 한중 카페리시장 전체 소석률은 50%였으며 특정항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50%에 못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선복과잉이 심각한 상황에서 카페리선사 대부분이 경영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금년에 평택-연태 항로가 추가 개설될 예정으로 있어 소석률과 평균운임은 더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더 이상의 항로 확대 보다는 기존선사의 경영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항로 추가 증설은 보류돼야 합니다. 또 업계 자체적으로 악성 운임 경쟁을 방지할 수 있는 협력 조치를 강구하는 등의 공동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활성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한중 해상육상복합운송 시스템의 제도적 보완과 확대시행을 통해 카페리 특성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래야만 카페리선사에게 불리한 풀컨테이너선과의 운임경쟁 패러다임을 서비스 경쟁구조로 전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다음달에는 정부가 들어섭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해양수산부 부활을공약으로 내세워 현재 인수위에서 해양수산부 부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새로 신설되는 해양수산부의 역할이나 기능 그리고 관장 영역에 대한 고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해양수산부 부활은 우리 해양수산인 모두가 크게 기뻐할 일입니다. 이제 새로운 해양수산부가 나아가야 할 발전적 방향에 대해 해양수산 관계자 모두가 중지를 모으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과거 해양수산부가 미흡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에 존폐 문제가 계속되는 아픔을 겪어왔습니다. 새로운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에게 해양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와 희망이 있다는 비전을 확실히 보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운항만, 수산과 같은 전통적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뿐아니라 신 성장동력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를 해양강국으로 만들어 가는 미래부처로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과거 해양수산부의 기능에 해양수산부가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더해 포괄적으로 관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해양에너지·광물, 생물자원 분야,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해양국립공원, 해양관광, 요트, 크루즈, 해양레저스포츠 분야 등의 기존 해양수산 업무와 연계될 때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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