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3 17:45

상반기 한-사우디 수출 20% 고성장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 대비 30배 높아
자동차 중심에서 타이어, 가전제품도 수출 확대추세

유럽 발 금융위기로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인 시기임에도 사우디와의 교역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고유가를 바탕으로 한 충분한 재정 확보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를 피해 호황을 맞아 프로젝트 발주와 수입 수요가 늘어 한-사우디 교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100억 달러, 2012년 166억 달러를 기록한 對사우디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따른 관련 제품 수출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지속되면서 내수 경기는 호황을 맞았다. 아울러 타이어, 가전제품 등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소비재 판매 확대도 주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2년 상반기 對사우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0.1%가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증가율 0.6% 대비 약 30 배에 달하는 수치로 우리나라의 對사우디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은 96.5%가 에너지관련 제품으로 교역구조는 건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무역수지는 수입이 수출의 5배에 달할 정도로 불균형적이나 주요 수입 품목이 원유, 나프타, LPG 등 에너지 위주인 점을 감안하면 건전한 교역구조를 보여준다.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에 따라 사우디 원유 수입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이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수입액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1년 경제 호황으로 한-사우디 교역은 4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올 상반기 교역은 16.7 % 증가에 그쳤다. 반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6%, 2.4% 증가에 그친 것을 감안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교역은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우디는 2012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우리나라의 4대 교역대상국이며 높은 국제 유가를 바탕으로 한 경제 안정, 이란 원유 수입불가에 따른 사우디 원유 수입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對사우디 교역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수출 사상 최고치 기록

2003년 이후 폭발적 증가세를 지속하던 對사우디 수출은, 2008년 52억5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08년 말 세계 금융 위기 여파로 2009년 들어서는 26.6% 감소한 38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세를 보이던 사우디 경기는 2011년 주변국들의 혼란에도 안정된 국제 유가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호황을 누렸다. 우리나라의 사우디 수출은 사상 최고인 69억6400만 달러를 기록, 전 세계 20위, 중동 국가들 중에서는 UAE에 이은 2위 수출대상국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 상반기 현재 對사우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한 43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1년 동기 수출 증가율 71.5%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증가율이 0.6%(2012년 상반기 기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對사우디 수출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는 우리기업들의 활발한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연관 제품 수출 확대, 사우디 경기 호황으로 인한 수입 수요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사우디는 2012년 상반기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 14대, 중동지역 내 1위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다.

2011년 사우디 수출의 27.6%를 차지했던 수송기계(자동차부품 포함)는 2012년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한 12억9700달러를 수출(전체 수출액의29.8%)하며 최대 수출품목으로 자리 매김했다.

사우디 건설산업 호황과 우리 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철강제품과 산업기계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대폭 상승했던 기초산업기계, 중전기기, 산업용전자제품의 수출은 관련 프로젝트 기자재 조달이 완료되면서 수출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발전 플랜트 등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상황에 따라 반등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산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인식 확산으로 타이어나 가전제품류의 수출도 확대돼 3국 생산 제품의 수출까지 고려할 경우 사우디 시장 내 한국산 점유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對사우디 수입은 유가가 급격히 상승했던 시기인 2003~2007년 기간 중 20~30% 대의 높은 증가세 보이다가 글로벌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잠시 하락했으며 2010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후 2011년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현재 우리나라의 對사우디 수입은 16.0% 상승한 206억5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원유, 나프타, LPG 등 3개 품목이 수입의 96.4%를 차지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사우디 석유화학 산업 성장에 따른 생산품목 다양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석유관련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원유 수입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對이란 제재로 이란 원유 수입이 전면 중단될 경우 증산이 가능한 유일한 국가가 사우디인 점을 감안할 때 사우디산 원유 수입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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