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내달 컨테이너화물 운임인상
아시아 -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사들은 8월 상순부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발 컨테이너 운임을 잇달아 인상한다. 인상액은 일부에서 약간 다르나 대략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20피트 컨테이너 400달러), 동안/내륙행이 700달러(同 560달러)로 돼 있다. 북미항로에서는 배선 각사가 6월 중반부터 성수기 할증료(피크시즌서차지, PSS) 도입에 일정 규모 성공하는 등, 운임수준도 순조롭게 향상되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배선 각사는 한차례 더 인상에 나섬으로써 항로수지를 완전 흑자화할 방침이다.
아시아발 북미행에서의 인상을 발표하고 있는 선사는 현대상선(8월4일부터), K-Line(8월5일부터), APL(8월5일부터), 하파그로이드(8월7일부터) 등이다. 인상액은 현대상선과 K-Line, APL, MSC가 서안행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20피트 400달러), 동안/내륙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700달러(20피트 560)달러다. 하파그로이드는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525달러(20피트 420달러), 동안/내륙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750달러(20피트 600달러)다. 인상시기는 모두 적재지측 반입일 기준이 된다.
미국 경기회복이 약간 부진한 영향으로 북미항로의 수급은 타이트하지는 않지만 자동차 관련 물량이 견조세를 보이는 등 유럽항로에 비해 순조롭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럽항로는 대부분의 선사가 도입에 실패한 6월의 PSS도 북미행에서는 일정 규모로 성공을 거두는 등, 본격적인 성수기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PSS 도입대상은 NVOCC행에 한정되는 등, 전체 운임수준 향상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때문에 배선 각사들은 8월부터의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7월10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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