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4월 처리 물동량이 원유 수입, 석유정제품 수출 감소 영향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단위 물동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에 따르면 4월 물동량은 1588만t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4.9%(82만t) 감소했다. 하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2.9%(179만t) 증가한 6423만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883만t(2.2% ↓), 수출화물 508만t(6.3% ↓), 환적화물 24만t(20.3% ↓), 연안화물 173만t(11.0% ↓)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 감소, 석유정제품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9.9%(135만t) 감소한 1237만t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77.9%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한 3만1939TEU를 처리했고 일반화물은 차량 수출, 기타 광석류 수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1.8%(216만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 동월 대비 11.5%(128척) 감소한 989척이었으며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만6194천t으로 4.5% 감소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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