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2월 처리 물동량이 원유 수입, 석유정제품 및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2월 울산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총 1,533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17.8%(232만톤) 늘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8.3%(243만톤) 증가한 3,176만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775만톤(10.7%↑), 수출화물 561만톤(29.9%↑), 환적화물 23만톤(6.4%↓), 연안화물 174만톤(20.3%↑)이 처리됐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증가(12%, 56만톤)와 석유정제품 수출 증가(30.0%, 71만톤)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3.8%(146만톤) 증가한 1,202만톤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78.4%를 차지했다.
컨테이너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24,956TEU를 처리했고, 일반화물은 차량 수출, 기타광석류 수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5.3%(86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동월대비 2.1%(20척) 증가한 986척이었으며,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538만톤으로 13.4% 증가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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