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상업화를 위한 국제포럼이 러시아에서 열린다.
13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오는 14일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북극항로의 상업 활용을 위한 북극해 국제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12년 북극해 운항전망, 러시아 법령, 통과절차 및 쇄빙선 이용, 보험료, 북극해 안전운항, 북극해에 대비한 미래선박디자인 기술등이 다뤄진다.
러시아‧노르웨이가 공동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북극해 주변국가 등 관계 전문가 100여명 참석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국토해양부 전기정 해운정책관을 대표로 국내 해운선사, 제철소, 연구소 관계자가 참가해 북극항로의 상업화 전망, 통과절차 및 쇄빙선 이용 등에 대한 최신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원자력쇄빙선 회사 및 노르웨이 해운회사 등과 회의를 가져 국적선사의 북극해 시범운항을 위한 화물운송(스크랩, 철광석 등), 선박용선, 쇄빙선 이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시범운항시 우리 해운선사의 선장‧기관사‧전문가가 동승해 북극항로 실태파악, 통과절차 노하우 습득 및 경제성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러기간 중 북극해 운항 및 극지선원 양성을 위해 러시아해양연구소(CNIIMF)와 마카로프(Makarov)해양대학과 협력회의를 열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북극해 활용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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