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물동량이 액체화물의 증가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함과 동시에 작년 연말부터 전년 동기대비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10월 물동량은 1,848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울산항 개항 이후 월 단위 물동량으로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7월 물동량 1728만톤 보다 120만톤 늘어난 수치다.
울산항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 증가(45.4%, 212만톤), 석유정제품 수출 증가(18.7%, 54만톤)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3.2%(372만톤) 증가한 1,494만톤이 처리됐다. 또한 일반화물도 차량 수출 등에 힘입어 19.1%(57만톤) 증가한 354만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화물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27,825TEU를 처리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939만톤, 수출화물 652만톤, 환적화물 23만톤, 연안화물 234만톤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10월 울산항에는 외항선 1,084척, 내항선 1,169척 등 총 2,253척의 선박이 입항해 지난해 동기대비 8.1%(169척) 증가했고, 입항 선박의 총톤수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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