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민자사업 실패 사례로 지적돼 온 인천공항철도가 코레일
에 매각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현대건설 등 9개 민간 건설업체와
인천공항철도(주)의 민자 지분 88.8%를 1조204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민자 사업자들이 요구한 1조3천억원 이상보다 1000억
원 가량 낮다. 나머지 지분은 국토해양부(9.9%), 현대해상(1.3%)이 그대로 보유한
다. 코레일은 이달말경 이사회 등을 거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과 민자 사업자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돼 가격 등을 포함한 매각 조건에 대한 MOU가 맺어졌다”며 “합의 내용이 코레일과
민자사업자들의 이사회를 통과하면 이달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
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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