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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4 10:36

(주)청우물류

고객중심·노사화합의 선진국형 강소기업

 

고객중심·노사화합의 선진국형 강소기업
대구·경북 지역 물류 선두주자 (주) 청우물류


●●●대기업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국내 물류시장에서 내실 있는 경영전략 과 고객중심의 경영마인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강소기업들이 있어 업계에 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별로 다양한 기업 중 대구·경북 지역에선 20 년 동안 물류분야에서 묵묵히 활동해온 (주)청우물류(대표 김천일 www.cwlgs.co.k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청 우물류는 1995년 12월 설립됐다. 우리나라 물류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회사를 설립한 김천일 대표는 물류경영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다양한 경 험을 익히고, 일본과 미국 등 물류선진국을 직접 견학한 준비된 인재였다. 본점 설 립 후 대구지점과 논산지점으로 확장한 청우물류는 2005년 3월 화물자동차 운송주선 업 허가를 획득하고 본점을 대구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주 거래처 로는 (재)한국우편물류지원단, 대한제당(주), 유진그룹의 로젠 택배와 한국통운, (주)코트랜스 등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청우물류는 기존에는 없던 새로 운 물류분야로 진출을 했다는 점이다. 종량제봉투 배달위탁용역이 바로 그 것인데 지 난해 2월 대구광역시 북구청과 종량제봉투 배달위탁용역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대구 광역시 달서구청과 배달위탁용역을 체결했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년 100 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청우물류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엔 지 역 물류업계에선 이례적으로 ‘한국물류대상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청우물류의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크게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수·배송관리, 출하관리. 상·하차관리, 주문관리 등의 관리업무다.
다음으로 제3자물류 위탁관리를 들 수 있다. 셋째 화주사 수·배송관리, 화물운송관 리 등 수·배송 아웃소싱도 한 분야이다.
일반차량지입관리, 부가가치세신고대 행, 차량검사, 운전자 교육안내 등 차량지입관리서비스도 꼽을 수 있다.
마지막 으로 화주사 운송계약, 차주 운송물량 소개 등 화물운송 주선관리업무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다시 말해 청우물류는 운송 분야의 모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물 류서비스 기업인 것이다. 청우물류는 현재 200여대의 밴형(탑차, 윙바디)차량을 보유 하고 있으며, 대구 경북지역에선 최초로 회사 직영차량의 ‘소사장제’를 도입해 물 류산업발전을 이끌고 있다.
청우물류는 공공기관과의 연계산업으로 큰 성과를 나 타내고 있다. 그 발판은 2004년 1월 우정사업본부 경북체신청과 우편물 위탁운송 계 약을 체결한 것. 이를 시작으로 2006년 4월에는 (재)우정사업진흥회와 운송계약을 맺 었으며, 2007년 1월에는 우정사업진흥회의 자회사인 (주)코트랜스 대구지사와 운송계 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이러한 사업의 성과가 인맥이나 지연, 학연 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수 실력으로 입찰에 참여해 단독으로 계약한 것이라는 점이 다. 이는 청우물류가 지역 내 선두 기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풀이 될 수 있다.
청우물류는 2010 경인년 새해를 맞아 물류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그린물류’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서류배송, 퀵 서비스, 폐기물 운반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할 전망이다.
청우물류를 이 끌고 있는 김천일 대표이사는 다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 하고 있으며, 북라이프지에 ‘책 읽는 CEO'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천일 대표이사는 자신의 경영철학이 회사의 사훈과 경영이념, 그리고 기업정신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 전한다.
청우물류의 사훈은 ‘고객의 가치창조’이며 경영이념은 ‘인간과 물 류의 조화를 통한 물류기업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이다. 한편 기업정신은 세 가 지가 있는데 첫째 ‘고객감동’으로 핵심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경 영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인간존중’으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 로 새로운 인간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내포한다. 마지막은 ‘미래창조’인데 사회에 꿈과 희망을 주는 물류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청우물류는 기업의 기본 가치를 ‘인간’에 두고 있음을 명백히 알 수 있 다.
김천일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을 입증하듯 청우물류는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 고 직원복지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일단 가장 기본적인 근무환경에 큰 비중 을 두고 있다. 근무환경은 일의 효율성과 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김대표 는 확신한다. 이를 위해 청우물류는 자연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콘셉트로 정하고 그린 사무실을 꾸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일 년에 한 번씩 물류선진국으로 직원 연수를 보내주고 있다. 이 경우 차주들도 포함시키고 있는데 이는 차주들도 한 식구 라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청우물류는 창립 후 현재까지 차주와의 소송에 한 번도 휘말리지 않았다. 또 전직원 이웃 나눔 실천으로 연 1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하도 록 권장하고 있다. 이 밖에 직원사기진작을 위해 각종 경조사비와 인센티브를 지급하 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단체로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한편, 청송에 위 치한 청우연수원은 직원들의 휴양지로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보 기 드문 복지혜택인 것이다.
오랜 기간 청우물류를 이끌어온 김천일 대표는 경영 상 애로점에 대해 묻자 “가장 신뢰해야 할 공기업의 경우 같이 사업하는 입장에서 가끔 실망할 때가 있다”며 “계약도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을 깎으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참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개인의 거래에 서 국가가 먼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개인은 정말로 힘들어진다. 앞으로 모든 공기 업은 개인 기업이나 중소기업과 정한 약속은 지켜줬으면 한다”고 말을 이었다.
국내 물류발전을 위해 한 말씀 부탁하자 “우선 물류가 발전하기 위해선 ‘규모의 경 제’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내에는 영세한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금방 사라 지곤 하는데 정부에서 기준을 정해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기업은 병합시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물류시장에서의 경쟁은 능력과 서비스 의 질적 향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능력보다는 전관예우, 지연, 학 연 등으로 선의의 경쟁 없이 결과를 결정해버린다”며 “그런 풍토가 하루 빨리 없어 져야 할 것”이라고 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지도가 월등한 대기업이 지방 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소액 운송에도 입찰을 참여하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아무리 실력과 능력이 좋더라도 중소기업은 설 자리가 없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 서 보더라도 경쟁력 있는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 시급하 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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