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표적 물류기업인 쉥커는 쉥커스마트박스라 불리는 RFID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컨테이너화물에 제공되는 무선서비스의 일종으로 우선 함부르크와 상
하이를 오가는 10개의 컨테이너박스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로써 컨테이너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GP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실내
온도 등과 관련된 환경정보와 컨테이너가 개봉됐는지에 대한 보안정보 등도 실시간으
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쉥커의 RFID서비스는 최근 물류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RFID정보화 사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DHL의 경우 작년에 이미 제약산업에 이용할 목적으로 컨테이너 내부온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RFID사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RFID기술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컨테이너에 대한 정보를 총괄한다는 측면에서 쉥커사의 서비스는 한단계 발전된 것으
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컨테이너야드 관리에 있어서도 RFID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주요 컨테이너항만에서는 이미 다양한 RFID 기술을 통
해 포워더, 선사 및 하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RFID서비스는
포워더들로 하여금 컨테이너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하주들의 화물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화물운송과 관
련해 선사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하주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
다.
반면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RFID기술의 표준화 문제가 현재 풀어야 할
숙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RFID기술의 실용화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이 기업 및 국
가간 서로 다를 경우 국제성을 띠는 화물의 처리에 있어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의 문
제는 화물의 원활한 이동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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