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5 15:05

금강로보틱스

고품질 설비 제공을 위한 로봇파렛타이저 전문 기업/ 판매에서 A/S까지 토탈 물류자동화설비 추진

업체탐방/금강로보틱스 
 
 
고품질 설비 제공을 위한 로 봇파렛타이저 전문 기업
판매에서 A/S 까지 토탈 물류자동화설비 추진

 
 

지난 1998년에 설립된 금강로보틱스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통해 최적 공장자동화 (FA;Factory Automation) 및 물류자동화 시스템 공급과 유지 및 보수를 주요 업무로 하는 회사다. 생산품을 알맞은 형태로 이.적재하고 필요 장소에 이.반송하는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우선시 한다. 또한 이런 시스템 안정을 위해 설비 설치 및 셋팅과 베 타 테스트, 그리고 A/S까지 모두 책임을 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된 지는 8년이 지났고 법인 등록은 작년에 이루어진 중소기업이지만 이 분야에서의 기술 력은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LG산전 자동화사업부서(당시 금성통신)에서 산업 자동화와 관련된 일을 시작한 노 경복 사장은 98년 IMF 시기에 재직 중이던 자동화사업부가 철수하면서 회사를 나왔 다. 그 후 그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분사 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대부분 분사 기업이 그렇듯이 초기에는 LG산전의 구축 시스템의 유지 보수 일에 주력을 했다.

 

그 후 기술 축적과 고객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시작하였 고 2000년 일본 FUJI-ACE 국내 대리점을 체결했다. 금강로보틱스는 판매 위주의 대리 점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초기에는 A/S지정점의 과정을 거쳤는데 이는 당시 IMF 여 파로 인해 얼어붙었던 설비시장을 계산한 노 사장의 선견지명 이었다고 한다.

 

이후 금강로보틱스는 Palletizing Robot 분야에서 세계 정상 메이커인 일본 FUJI YUSOKI 사의 한국 내 A/S 지정점으로서 FUJI ACE 의 A/S를 전담뿐만 아니라, Palletizing Robot, FUJI 수직반송설비(LIFCON, CONVELATOR)의 최적 시스템 보급에 주 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는 최초로 소개된 Spiralift의 제조사인 캐나다 PACO사의 Solution Provider 로 고중량, 고 정도의 Table Lift 및 각종 System에 다양한 형태 로 Spiralift의 적용을 위해 노력 중이다.

 

Robot Palletizer 분야에서의 금강로보틱스의 높은 경쟁력의 이유는 다양한 시스 템 엔지니어링 기술이다. 로봇 자체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은 유동적이기 때 문에 이에 맞춰 세팅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 심사장의 견해 다. 작업해야 하는 대상 제품의 성질, 포장, 중량 등의 요소를 로봇은 인식해야 하 고 이런 여건을 맞추기 위해 엔지니어링 기술은 작업 안정성과 물류 생산력 향상에 중요 하다.

 

이런 점을 감한해서 금강로보틱스는 Robot Palletizer에다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을 하고 있다. 또한 이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스템 구축이 동반되고 있다. 비 료, 화학, 제분, 식품, 석고, 전자, 제약, 생활용품, 각종 제품의 box 및 can까지 Robot Palletizer System을 구축했으며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Robot Palletizer에다가 Vision System을 적용하기도 했다. Vision System은 하나의 라인에 여러 개의 제품이 섞여 이동하거나 여러 라인에서 제품이 이 동될 경우, Robot이 각 제품을 식별하여 분류된 파렛트에 이.적재하는 시스템을 말한 다. 비용 및 공간 활용도에서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 이런 시도는 금강로보틱스 의 기술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국내 FUJI 대리점 중 최 초로 한글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금강로보틱스는 Robot Palletizer 이외에도 수직반송설비도 2002년부터 보급하고 있는데 로봇에 사용되는 Servo 제어 방식을 반송기에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인버터 방식에 비해 2~3배의 작업 능력 향상을 가져온다고 한다. 또한 양질의 수직반 송기 보급을 감안하여 2003년 말 캐나다 PACO사와 Spiralift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체 결, 국내에 들여와 현장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인터뷰/심영복 금강로보틱스 대표

Q 로봇 파렛타이저는 익숙치 않습니다만?

 

로봇 파렛타이저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상당한 특수 기기로 아직까지 인식하는 경 우 가 많지만 쉽게 생각해서 자동차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획일적인 생산 라인에서 규 격 에 맞춰 생산되는 자동차에 비해 로봇 파렛타이저는 작업 환경에 따라 그 변화의 폭 이 큰 분야입니다. 비단 생산라인뿐만 아니라 손이 많이 가고 끝이 없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렛타이징 로봇 수량은 포정 단위의 다변화와 연관이 있습니 다. 포대를 담는 주력은 점점 BOX 화 되는 추세에 맞추어 BOX 단위 수요를 늘리고 있 습니다.

 

Q 이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추구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제조업체의 제작 및 라인 프로젝트 진행시, 물류 라인을 제 안하고 실무와 실제적인 물류 납품을 검토하고 수주까지 연결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 할 수 있다.
로봇 본체의 제작뿐만 아니라 컨베이어 및 자동 설비 분야에도 관여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장 쪽에서 품질이 좌우되는 시장 분위기여서 도장에 집중 을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일반적으로 따로 분리해서 하기 보다는 주 로 저희가 관여한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러는 편이 고 객이나 저희 입장에서 자연스러운 프로세스입니다. 물론 별도로 시스템 엔지니어를 다 루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Q 금강로보틱스의 기술력

 

무엇보다 그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얻은 노하우를 가장 강점이라 할 수 있습 니 다. 기술력을 인정해주는 이유도 자체적인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 를 통해 개선적인 방향으로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실적 도 물론 업계 관행상 중요시 되지만 저는 그런 실적뿐만 아니라 그런 성공적인 사업 수 행 과정에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다양하게 채용해보고 독특한 애플리케이션을 수립 했던 경험은 저희 회사만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여깁니다.
“최적의 시스템, 최고 의 서비스” 라는 저희 슬로건처럼 모든 것을 다 제공하고 시스템 설계부터 A/S까지 저희 관여 부분에서는 100% 업무완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가능한 모든 제 공 과 지원은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제조업체와 설비업 체 사이의 미묘한 견해 차이가 유발되는 부분입니다.


Q 그 동안 운영하시면서 어려웠거나 기억나시는 일은?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다들 그러시겠지만 사실 가장 힘 빠지는 경우는 하 나의 프로젝트 과정에서 중간에 다른 곳으로 수주가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검토 및 준 비를 철저히 하고 계획적으로 스팩까지 확정하고 나서 결정 시기에 디스카운트 문제 로 변경되는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또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과거 업체들 의 ‘돈만 들이고 설치 투자만 하면 다 된다’ 식의 인식 문제도 있었습니다. 일반 산 업업체나 제조업체가 로봇파렛타이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항상 실정 파악 및 표준화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 설비를 만들고 작업 개선 방향을 제안 을 하는 일을 맡아서 할 뿐 만능업체는 아니라는 점을 당시에는 이해해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전혀 다른 로봇파렛타이저 제품의 A/S 의뢰를 자주 받 습니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나 운영 문제는 도움을 드릴 수 있지만 부품은 전혀 다르 기 때문에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Q 자동화설비 전문가의 입장에서 앞으로 가장 우선시 되어야하는 과제는?

 

계속 나오는 이야기지만 현실적으로 표준화가 선결 되어야 합니다. 특히 제가 관 여 한 자동화 설비 분야의 경우는 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앞 라인의 표준 화 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뒤쪽의 라인으로 갈수록 더욱 힘들어집니다. 정부나 기 관 및 대기업에서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애를 쓰지만 선뜻 표준화 문제의 경우는 현 실 적인 해결방안 보다는 부가적인 과제로 남겨두는 느낌이 있습니다. 표준화를 계속 실 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표준화 개념이 아직은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 다.

 

Q 향후 계획은 어떻습니까?

 

지금까지는 사료, 화학, 석유 분야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주력해왔지만 앞으로 는 신규 시장 창출에 더 신경을 쓰고자 합니다. 특히 이미 시작한 식음료나 웰빙 관 련 식품류 제품의 설비 시장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식음료의 경우 로봇파렛타이저의 시스템 변동이 잣은 편이기 때문에 전문설비업체의 선정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또한 물량의 폭도 안정적이면서 폭발적인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 시장성도 높습니다. 지금 보 다 내실 있는 업체가 되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계속해서 펼쳐나가는 중입니다.

 

<윤훈진 기자>               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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