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5 19:04

<데스크대담> 전일수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 초대회장

선진물류한국을 선도하는 연구회로 발전시키는데 진 력/인천광역시 물류인프라 적극 활용

국제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경제 새 성장동력 창출에 최선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본 연구회의 설립취지에 공감하고, 기꺼이 동참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물류연구회의 초대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모든 분들의 귀한 뜻을 받들어 본 연구회의 목적달성을 위해 미력이나마 열과 성을 다하겠 습니다. 본 물류연구회는 선진물류 한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한 국내외 물류전 문가들의 포럼 모임입니다.

지난 창립총회 이후 사단법인 설립인가와 법인등기 등의 설립절차를 완료하고, 인 천시의회에서 지원조례가 통과되는 대로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물류시스템이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전략과 아울러 사 고방식에서도 대대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물류 연구회를 국내외 물류전문가들의 지적 헌신과 겸허한 실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합니 다.

아울러, 본 물류연구회를 인천광역시만을 위한 물류연구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연구회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국제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북아 대표하는 물류연구회로 발전토록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가 발족하게 된 의의는 무엇이라 보시는지요.

 

“국내에서 첫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전국적, 더 나아가 동북아를 대표하는 물류 연구회로 발전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인천광역시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물류정책을 담당하는 항만공항물류국을 설립해 효율적인 물류정책의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인천대학교, 인하대 학교, 재능대학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물류전문인력의 양성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 습니다. 또한 첨단 국제공항과 국제항만 등의 잘 발달된 물류인프라를 구축하고 있 을 뿐만 아니라, 송도신도시, 영종도, 청라지역 등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으로 써 동북아물류중심지로써 발전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물류 적인 요소들을 본 물류연구회를 통해서 하나로 묶을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시너지의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물류연구회는 인천광역시의 훌륭한 물류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 한 연구를 통해서 실질적이고 활용 가능한 대안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기업과 정 부, 학계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인천광역시의 물류시스템이 세계적으로 경쟁 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이 동북아지역의 물류중심지로 부상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본 연구회의 명칭에 인천이 들어간 것이 인천만을 위한 연구 회라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이 상하이를 용머리로 하여 전면적인 개방과 개혁을 추진 하였듯이, 인천이 북으로는 개성, 남으로는 목포와 제주 그리고 동으로 동해안의 모 든 도시들을 잇는 K축의 중심이 되어, 우리나라 전체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국가로 만 드는 선도적 도시라는 상징적인 입장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는 선진물류의 기반을 닦는 정책 및 연구개발, 그리고 교 육, 훈련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노력이 선진물류 한국의 새역사를 창조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 산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물류연구회의 운영에 있어 주력할 분야는 무엇입니까?

 

“우선은 정부, 인천광역시, 기업 등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 하고, 실사구시적인 연구를 위한 연구자금 지원, 국내외 연수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 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주요 현안별 연구팀을 구성하여 인천광역시 및 국가경제의 활성화를 위 한 물류의 연구와 토론회를 분기별로 개최하여 형식적인 토론을 배제하고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 물류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 한 차세대 물류전문가의 양성, 여성 물류전문가의 양성을 통해 선진사회에 대비한 산 업체의 물류혁신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우리나라 물류관련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인천광역시물류 연구회를 통해 우리나라 물류 연구 및 정책개발의 수준을 선진단계로 업그레이드 하 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국가적 큰 틀에서 공신력있는 연구회돼야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간의 협력관계는?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라 하여 인천광역시의 물류연구에만 초점을 두는 것 이 아니라, 인천광역시의 주요 물류기능(항공, 항만 등)을 중심으로 국가적인 물류발 전의 토대를 다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는 국가적 인 큰 틀에서 옳고 그름을 지적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연구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 다.

 

그러나 인천광역시에서 물류연구회의 재정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하 여 인천광역시의 “물류연구회”로 전락하는 것은 본 연구회에서 지양하고 있습니 다. 이를 위해서는 인천광역시와 물류연구회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돼야겠지만 서로 의 역할과 범위는 제한돼야 할 것입니다.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의 발전을 위한 인천 광역시와의 이상적인 관계는 인천광역시는 재정적인 부분 등을 뒷받침하고, 물류연구 회는 본래의 연구목적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가 벤치마킹한 외국의 사례는?

 

“물류연구회 설립의 모델은 연구 및 교육부문과 마케팅부문, 그리고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나누어 각각의 사항에 맞는 단체의 사례로 해 벤치마킹을 했습 니다. 연구 및 교육 부문은 미국의 CSCMP(Council of SCM Professionals)라는 단체 의 사례를 모델로 했습니다. 마케팅물류 부문은 독일의 Port of Hamburg Marketing Association, 그리고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 물류 Portal로서의 기능은 물류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아이암스테르담(IAmsterdam)을 벤치마킹하고자 합니다.

 

이의 일환으로 인천대 동북아물류혁신클러스터와 공동으로 CSCMP Roundtable of Korea를 발족시키기 위한 준비모임을 11월 하순에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국가의 물류정책과 물류업체의 전략수립에 기여하는 단체로 만들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 다.”

 

-인천광역시가 안고 있는 물류부문에 있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는 무엇 이라 생각하십니까?

 

“국내 물류부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자체, 중앙정부, 관련기관들이 각각의 입 장에서 물류관련 개발이나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인천광역시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배후물류단지, 경 제자유구역 등 중요한 많은 물류부분의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문제 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된다는 결 론이 나옵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떤 순서로 추진해야 될까요? 이것이 인천광역시 물류부문의 시 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광역시의 물류문제를 한 목소리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천광역시 를 동북아 물류시대의 주역으로 만드는 토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의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것이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의 설립목적중 하나입니 다.”

 

-앞으로 물류연구회의 활성화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는 국제적인 물류연구와 정책개발을 통해 다양한 국내· 외 물류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류에 관련된 기술, 이론과 정책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물류관련 세미나, 정책토론회, 사례발표회 등을 개최하고 지원할 것입 니다. 또 동북아 지역의 물류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원하며 e-뉴스 레터와 연구보고서 등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물류에 관련된 교육훈련의 수탁 또는 컨설팅 수행, 국내·외 관련 기관과 의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지원, 물류 관련 국제세미나, 박람회, 전시회의 참석 및 지원 그리고 기타 물류연구회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 갈 것입니다.”
 
 <정창훈 편집이사 >                                             200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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