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7 12:00

선진항만 구축과 동북아물류산업 발전방안 제시

한중일 물류전문가 ‘동북아로지스틱스학회 2011 국제세미나’서 머리 맞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학소)과 동북아로지스틱스학회(회장 진형인 인천대 교수)는 2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중·일 물류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로지스틱스 학회 2011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물류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 국가들의 글로벌 선진항만 구축방안과 글로벌 기업의공급망( GSCM) 현황을 파악하는 자리였으며 개회행사를 비롯한 3개의 대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국토해양부 주성호 항만물류실장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성호 실장은 ‘글로벌 물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항만물류’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 항만물류시장의 관리정책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특히, 김학소 KMI 원장은 국내 물류시장의 영세성을 지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종웨이 중국 중남 임업기술대학 교수는 ‘가구 위험관리에서의 공급자 선택과 이익 분배’라는 주제 발표에서 공급망 관리에서의 위험 요인을 크게 외부적, 전략적, 운영 위험으로 분류하였으며 퍼지 종합 평가법을 통해 가구의 공급망 위험을 평가했다.

이충배 중앙대 교수는 ‘글로벌 식품 공급사슬의 위험관리 전략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 음식 공급망의 위험 요소를 공급자, 수요자, 환경, 절차 등의 요인으로 분류해 파악했으며 리스크 분류에 따른 전략과 월마트의 사례를 분석해 음식 관련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GSCM의 전개와 항만’이라는 대주제 아래 일본의 이토 히데카즈 간세이가쿠인대학 교수가 ‘아시아지역 항만의 컨테이너화물 집중 및 불균형 현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본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컨테이너 화물 집중 현상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컨테이너물동량의 집중도는 각 지역의 경제성장에 기초한다고 밝혔다.

류재영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GIS 연구 본부장은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항만지역의 통합적 개발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류 본부장은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을 처리하는 현재의 항만이 앞으로는 배후단지의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고 중심물류기능을 수행하는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GSCM 전개와 동북아 국가의 협력방안’이라는 대주제 아래 베이징기술경영대학 허밍커 교수가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물류시스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이성우 KMI 국제물류연구실장은 ‘한·중·일 3국 간 재활용 팔레트를 활용한 GSCM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재활용 팔레트를 이용한 녹색물류를 실행에 옮기기에는 한·중·일 수출입 규모의 불균형, 재활용 팔레트에 대한 관세, 규정 등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팔레트 운영위원회를 한·중·일 3국이 설립해 팔레트 규격의 표준화, 재활용 팔레트에 대한 인증마크의 도입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동북아 로지스틱스 학회 2011 국제세미나’는 한·중·일 3국의 물류 전문가들이 정보교류와 동북아 항만의 역할 등에 대한 연구 토론을 통해 국내 항만의 글로벌 선진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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