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0 15:32

한국오라클, 아시아나 초고속 여객정보시스템 구축

오라클 엑사데이터로 12TB 대규모 여객 및 발권 데이터 통합·분석 가능
아시아나IDT 이찬성 차장

아시아나 IDT가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과 손잡고 초고속 여객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나 IDT, 아시아나항공 오라클 엑사데이터 구축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아시아나 IDT는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 및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11g를 도입해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여객 및 발권 데이터를 통합, 정보의 적시성을 향상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라클 엑사데이터를 기반으로 12TB에 이르는 대규모의 예약, 발권 및 운송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초고속 여객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예약부터 실적까지 통합분석이 가능해져 실질적인 매출 극대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항공 업계의 특성상 여행사, 카드사를 비롯한 외부기관의 데이터 수렴이 많아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배치작업 및 외부 데이터 분석 시간은 오라클 엑사데이터 도입 후 대폭 단축됐다. 기존에 오후 2시에 마감되던 배치작업은 업무 시작 전인 오전 9시에 완료돼 평균 5시간 배치작업 시간을 단축해 정보의 적시성을 달성했다.

아시아나 IDT의 이찬성 차장은 엑사데이터를 도입한 이후 개선된 업무의 한 예로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사건을 꼽으며 “일본 대 지진 사태 이후 센다이 취항 여객기의 예약 취소가 동시 다발적으로 폭증했을 때 엑사데이터가 있었기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시아나 IDT는 엑사데이터와 함께 오라클의 BI솔루션인 BIEE 11g를 선택해 기존에 10시간 소요 되던 분석업무를 10분 이내로 60배 이상 단축시켰다. 또한 복잡한 다차원 상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고 수요 예측 작업의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실시간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약 트렌트 분석이 강화되는 등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회사 내에 산재돼 있던 보고 자료들이 통합됨으로써 종이 없는 전자보고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리포트 자동화 기능을 통해 월 평균 3천 시간을 절감함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증대됐다. 이를 통해 실무자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리포트를 쉽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IDT 최고기술경영자 배무현 상무는 “면밀한 사전검토를 통해 선택한 오라클 엑사데이터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경영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이번 구축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 민첩성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테크놀로지사업부 김형래 부사장은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은 빅데이터 시대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극 도입할 수 있게 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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