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해양의 총괄사장에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을 내정했다.
하 사장은 경북고와 고려대 법대, 동대학원을 나와 대우중공업(현 두산인프라코어)을 거친 후 KAI 부사장 등을 지냈다. 수출입은행은 채권단 내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선임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성동조선의 개인 최대주주인 정홍준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지만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달 말께 성동조선에 200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다음달 새로운 경영정상화 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성동조선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난 2008년 1조4564억원에 달하는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을 입으며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는 3조7060억원 정도로 총자산을 1조2000억원 이상 초과하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