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1 15:14

상반기 전국 항만물동량 역대 최고치 경신

7.1% 증가한 6억 3739만톤 기록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국토해양부는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6억3739만톤으로 역대 상반기 물동량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과 울산항, 부산항은 무연탄과 유류, 목재류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 11.6%, 10.2%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은 무연탄과 철광석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0%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유연탄과 유류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11.7%, 8.8%로 크게 증가한 반면, 모래와 화공품은 각각 8.7%, 5.3%로 감소했다.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050만TEU를 기록하며, 반기별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1천만TEU 이상을 처리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은 659만3천TEU, 환적화물은 368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0.4% 증가하며 역대 반기별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연안화물은 22만7천TEU로 28.6% 대폭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787만1천TEU를 기록하며, 월 평균 130만TEU 이상을 처리했고 광양항과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만4천TEU, 95만7천TEU를 처리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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