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8 14:25
진에어, 중국 본토에 정기 취항
7월부터 제주-상하이 매일 운항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제주-상하이 구간에 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진에어는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는 주 1회로 운항하면서 중국현지에 홍보기간을 갖고, 7월15일 정식 취항 후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중국 노선에 정기편을 취항한 항공사는 진에어가 처음이다. 까다로운 공항 슬랏 배정과 양국간의 운항에 필요한 제반 절차, 안전 규정 등을 통과하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번 진에어의 제주-상하이 노선은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운항할 예정이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LJ101편이 제주에서 오후 10시 15분에 출발해 상하이에 오후 10시 35분에 도착하고 LJ102편이 상하이에서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해 제주에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하게 된다.
진에어는 기존에도 아시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미국 운항 허가를 취득해 괌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필리핀과 마카오 노선에도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이자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9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업계 중 경영 실적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운임은 제주-상하이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기존 항공사 대비 80% 내외로 책정된다. 특히 이번 노선은 대한민국 국민의 해외 여행 수요보다 중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제주 관광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진에어 김재건 대표는 “이번 취항을 통해 중국 본토 첫 개척이라는 업계 발전을 위한 포문을 활짝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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