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4 09:11

브라질TCP, 부두확대 新노선 유치 ‘겹경사’

MSC 등 대거 TCP 기항, 부두확장공사도 승인
브라질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TCP(파라나과 컨테이너 터미널)에 겹경사가 났다. 4개의 컨테이너 항로가 신설되는데다 7600만달러 규모의 부두 시설 투자 계획도 항만당국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CI에 따르면 MSC는 남아메리카 동안과 미 동안을 잇는 노선에 7월부터 TCP를 기항지로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짐라인의 브라질-카리브연안 노선과 한진·CCNI·하파그로이드·코스코가 공동 운영하는 남아메리카동안-극동지역 노선, 한진·CCNI·하파그로이드가 공동 운영하는 남아메리카동안-북유럽 노선에도 역시 TCP가 추가됐다.

한편 파라나과항만당국(APPA)은 “TCP가 30일 내에 새로운 부두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부두엔 투자회사인 Advent벤처파트너스가 지분 50%( 4억8천만달러)를 투자했다.

부두 신설로 TCP는 3개 선석으로 확대되며 부두 길이는 880m에서 1200m로 늘어난다. 또 갠트리크레인도 기존 4기에서 추가 도입이 가능해진다.

APPA 관계자는 “4개의 신노선 개설로 올해 TCP의 물동량은 15%가량 증가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TCP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27만6500TEU를 처리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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