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3 12:51
주요 정기선사 적자 증가, 1 ~ 3월 매출은 급증
세계 주요 정기선사의 2011년 1 ~ 3월기 결산은 연료유 가격 급등에 의한 비용 상승과 컨테이너 운임하락으로 적자를 기록한 회사가 증가했다. 한편 견조한 수요의 신장으로 수송량이 늘어나 매상고는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증가했으나, 유럽항로를 필두로 컨테이너 운임하락은 계속되고 있어 2011년도 상반기는 각사 모두 1 ~ 3월기 이상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선사들 모두 주요 항로의 물동량 증가를 반영해 매출액은 나란히 두자릿수 증가했다. AP몰러 머스크는 수송량이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184만TEU를 기록했고, 평균 운임도 2% 상승했다. 하파크로이드도 2% 증가한 119만TEU를 기록해 평균 운임은 10% 증가했다. APL도 수송량이 9% 증가한 76만TEU로 대폭 신장했다. 그 외에 중국 COSCO의 컨테이너부문(COSCO 컨테이너라인즈)도 매출고는 4%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수송량과 수입은 크게 증가했으나, 톤당 6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연료유 가격이 각사의 수익을 크게 압박했다. 또 경쟁이 심화된 유럽항로에서의 운임 하락으로 APL과 한진해운 등 적자를 계상하는 회사가 속출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시황침체의 영향이 남아 있던 2010년 1월 ~ 3월기에 비하면 적자액은 적으나 선사들의 2010년 10월 ~ 12월기까지의 흑자기조는 무너졌다. 짐라인은 EBIT(지불금리 전· 세인상 전 이익)의 흑자를 확보했으나 재무 재구성에 따르는 감손처리 비용으로 인해 최종 손익은 41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 출처 : 6월1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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