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0 18:35

세계 항공전문가 모여 ‘항공안전증진방안 논의’

5월31일~6월2일 비행안전국제 세미나 개최
국토해양부가 5월31일~6월2일 3일간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공동으로 ‘제3차 비행안전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비행안전국제세미나는 아태지역에서 개최되는 항공안전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국토부와 FAA가 각 국의 사고예방시스템 구축에 관한 다양한 전략과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ICAO 등 국제기구, 외국항공당국, 국내 민관·학·연 등 국내외 항공전문가 360여명이 참석해‘사전예방형 안전관리템 도입을 통한 글로벌 항공안전 증진’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ICAO 안전관리부국장, 미국 비행안전재단 총재, 항공사고 인적요소분석 이론을 정립한 Scott A. Shappell 박사(미국), FAA 안전전문가 등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항공안전 증진을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가 안전분야의 혁신을 통해 이룬 항공안전국제기준 이행율 세계 1위, 항공운송분야 11년 무사망사고 달성 등의 성과와 노하우를 세계 각 국과 공유할 예정이다. 항공안전 강화에 필요한 사항을 향후 ICAO 안전정책에도 적극 반영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매우 안전한 지표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세계 도처에서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항공수요의 증가로 운항횟수가 계속 늘어나고, 항공기의 대형화되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안전관리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전예방형 안전관리시스템’은 사고요인을 조직적․인적요소에서 찾는데 중점을 두어 잠재위험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법으로서 사고예방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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