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2 07:35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대한항공 주식 대량 매각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최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주식시장과 재계에서는 대한항공과의 계열분리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한다. 최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고(故)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4일 대한항공 주식 4만3335주를 매각했다. 최 회장의 두 딸인 조유경, 유홍씨도 각각 1만8320주와 1만9160주를 매각했다. 세 사람이 보유한 대한항공 주식은 1만6185주로 감소했다. 이로써 최 회장 일가가 가진 한진그룹 계열사 지분은 3%가 넘지 않는다. 법적으로 계열 분리가 되려면 조양호 회장측이 가진 한진해운의 지분도 3%가 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조 회장측은 아직 한진해운홀딩스의 지분 27%를 가지고 있어 당장 계열분리가 이뤄지기는 힘든 상황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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