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4 10:25

여울목/ 일본대지진 영향, 세계경제·해운 새구도 적극 대처해야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세계 경제, 해운시장의 중심이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관련 브릭스의 새 구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으로 이뤄졌던 기존 브릭스(BRICs)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임으로써 ‘BRICS'로 확대됐다. 때문에 기존 브릭스 영문 약자의 소문자 에스(s)가 대분자(S)로 바뀌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네 대륙에 모두 거점을 확보했다.

메머드급 신흥경제권 블록인 브릭스의 면적은 전세계의 약 30%, 인구는 42%, 국내총생산(GDP)는 세계경제의 18%, 그리고 무역액은 15%를 차지할 만큰 세계 경제의 핵심의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경제 구도는 미국, 일본시장 중심에서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일본은 3.11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를 입어 세계 경제적 영향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여 일본 대지진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보다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다.

일본 대지진의 경제적 영향과 관련, 피해규모와 복구정도에 따른 한국경제연구원의 시나리오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0.9~4.0%p 하락할 전망이지만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0.05~0.25%p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의 국내총생산이 증가하는 이유는 부품소재 및 중간재 조달의 차질, 대 일본 수출 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재화로의 대체효과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0.05~0.24%p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대일본 수출은 감소하겠지만 여타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총 수출은 0.07~0.37%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전자, 기계, 철강, 수송장비, 자동차 등의 순으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 조선소는 일본 대지진으로 스미토모금속 등 일부 제철소가 피해를 입어 후판 공급에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양이 적은데다 4월초부터 대부분 정상 가동에 들어가 안정적으로 후판을 공급받고 있다. 더욱이 원전 사태로 향후 LNG선 발주가 급증, 국내 조선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공급 차질로 대체에너지 공급 문제가 대두됐고 일본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원전건설 차질로도 연결돼 향후 LNG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동일본 대지진이 해운업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즉답이 어려운 실정이다. 당장은 한일항로 취항선사를 중심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화물량 감소와 컨테이너 화물 유실 등 손실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해운업계에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해운업계는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대형선사는 피해지역인 일본 동북부 지역을 기항하는 노선이 거의 없어 정상 운항 중이고, 일본 해운시장에 대한 매출 비중도 작아 영향이 미미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이 한국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확대시키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책마련이 화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과 경쟁적 구조를 가진 전자, 기계, 철강, 조선 및 자동차 등의 업종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엔화강세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내 수출업체들의 반사이익은 더 커질 수 있으나 향후 엔화약세데 대비한 품질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동북아지역의 물류구도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선대의 합리적인 운영을 통해 메리트를 극대화하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정창훈 편집국장 chjeo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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